[시선뉴스 김지영 / 디자인 이정선 pro] 여름철 무더운 날씨와 높은 습도는 사람뿐 아니라 함께 사는 반려견들도 지치게 만든다. 특히 반려견들은 평균 체온이 높고 땀 배출을 통한 체온 조절이 어려워 더위에 더욱 취약하다. 그래서 이 시기에는 질병에 걸리기 쉬운 만큼 반려견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식기 하루에 한 번 세척하기
- 식기에 세균이 남아 있을 경우 구토나 설사 등의 소화기 질환이 생길 수 있다. 가능하면 하루 정도는 완전히 건조시킬 수 있는 시간을 줄 수 있게 식기는 2개를 준비해 교대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물병을 이용해 반려견이 물을 마신다면 물병 내부는 물론 물을 빨아 마시는 꼭지 부분도 신경 써야 한다. 물병은 하루에 한 번 식초를 탄 물에 담가 소독을 하면 좋다.    

▶ 사료 관리
- 반려견들의 사료에는 지방 성분이 많이 포함돼 습한 환경이 되면 미생물이 과잉 번식하기 쉽다. 부패된 사료를 먹은 반려견은 식중독 증상을 보일 수 있다. 특히 활동량이 적은 장마철에는 반려견이 소화력과 면역력이 약해질 수 있으므로 지방 함유가 적은 사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반려견이 설사 증세를 보인다면 지사제를 주는 것보다 설사를 통해 세균과 독소를 몸 밖으로 배출할 수 있게 해준다. 이때 충분한 수분과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해줘 탈수증상이 없도록 신경써준다.

▶ 목욕 후 귀 세정하기
- 목욕 후 귀 세정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귀 질환이 발병하기 쉽다. 이는 여름철뿐 아니라 평소에도 유의하여야 한다. 때문에 목욕 후에는 귀 세정제를 사용해 세심히 관리해 준다. 

▶ 장마철에는 목욕 횟수 줄이기&매일 1~2회 빗질하기
-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는 털이 완전히 마르기 힘들기 때문에 목욕 횟수를 줄인다. 잦은 목욕은 정상적인 유분기를 제거하고 털에 물기를 오래 머물게 해 세균이나 곰팡이에 의해 피부병이 발병하기 쉽다. 따라서 목욕을 했다면 털과 피부를 꼼꼼히 말려주고 평소에 피부병이 발병하지 않도록 매일 빗질을 1~2회 해주는 것이 좋다.  

▶ 무더운 한낮 피해 산책하기
-반려견들은 사람보다 훨씬 더 땅에 가깝게 생활하기 때문에 태양열과 지열을 동시에 받게 된다. 그래서 더운 날씨에 조금만 산책을 해도 일사병이나 열사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만약 반려동물의 체온이 과도하게 높다고 생각된다면 아이스팩을 배에 대주거나 발바닥에 알코올을 묻혀 체온을 떨어뜨리고 곧장 동물병원으로 가는 것이 좋다. 또한 산책을 시킬 때는 무더운 한낮은 피해 아침이나 저녁에 산책시키는 것이 좋다. 

▶ 외부 기생충 예방 주사 맞기
- 풀숲, 잔디밭 산책 시에는 진드기, 이, 벼룩 등의 외부 기생충에 반려견이 노출되기 쉽다. 외부 기생충에 감염되면 심한 가려움이나 피부병에 걸리게 된다. 심할 경우 목숨을 잃게 될 수도 있다. 그러니 사전에 동물병원에서 외부 기생충 예방 주사를 맞는 것이 좋다. 또한 반려견들에게 모기는 심장사상충의 감염원인인만큼 반려견에게 모기는 치명적이다. 심장사상충에 걸리지 않게 반드시 심장사상충 예방약을 먹이거나 발라주어야 한다. 

▶실내 환기시키기
-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곰팡이균 등의 바이러스가 정체되어 반려견 냄새가 심해진다. 반려견에게서 냄새가 난다면 냄새가 주로 발생하는 반려견의 꼬리, 항문, 엉덩이, 귀 쪽의 청결을 수시로 체크하여 청결을 유지한다.

반려견도 피해갈 수 없는 여름철 더위와 습기. 보호자가 세심히 신경쓰지 않으면 반려견이 그냥 여름을 나다 질병에 걸릴 수 있다. 그러니 반려견의 여름철 건강에 각별히 신경 써 이번 여름 모두 무사히 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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