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승재 / 디자인 이연선 pro] 1년 365일, 현대인들은 살과의 전쟁,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다이어트를 위해서 헬스장을 등록하곤 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몸 좋은 사람들의 손에 들려 있는 단백질 보충제를 보고, 나도 먹어야 하나 고민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누군가는 근육을 키우기 위해, 누군가는 살을 빼기 위해서 단백질 보충제를 구매해서 먹고 있는데, 과연 제대로 알고 먹는 것일까? 제대로 먹지 않으면 오히려 독이 된다는 ‘단백질 보충제’ 그 오해와 진실에 대해 알아본다.

우선 대부분의 사람이 알고 있듯이 단백질은 근육의 성장에 굉장히 도움이 되는 영양소다. 운동을 하게 되면 근육 세포가 찢어지거나 손상을 입게 된다. 그리고 손상된 세포를 회복하는 과정에서 혈액 속에 존재하는 아미노산이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때 이 아미노산은 신체에 들어온 단백질이 분해되면서 발생하게 된다. 이처럼 단백질은 근육을 키우는 데 필요하지만, 문제는 단백질 보충제의 잘못된 섭취방법이다.

우리가 쉽게 접하는 잘못된 단백질 보충제 섭취 방법 첫 번째, 단백질 보충제를 다이어트 식품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식사대용으로 단백질 보충제를 먹으며 따로 운동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 사람들은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 섭취를 늘리게 되면 에너지원으로 쓰이던 탄수화물이 부족하니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쓸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운동을 하지 않은 채 단백질 보충제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오히려 살은 찌고, 근육량은 감소하게 된다. 체내에 탄수화물이 부족하게 되면 신체가 에너지원으로 쓰는 것은 지방이 아닌 ‘근육’이다. 이처럼 근육량은 감소하고, 운동을 하지 않으니 단백질은 체내에 남게 되고, 이렇게 남은 단백질로 인해 체중은 오히려 증가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

그리고 단백질 섭취의 또 다른 잘못된 방법, 단백질 보충제를 많이 먹을수록 근육이 더 커진다고 생각한다. 단백질이 근육회복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많이 먹을수록 근육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생각이다.

그러나 과도한 단백질의 섭취는 간과 신장에 큰 무리를 주게 된다. 단백질이 신체에서 대사되는 과정에는 질소 노폐물과 암모니아가 발생하게 된다. 이 두 물질은 간과 신장에서 해독이 되고 걸러지는데, 체내에 질소 노폐물과 암모니아가 많아지면 당연히 간과 신장의 할 일은 더욱 많아지게 되면서 무리가 가는 것이다. 이외에도 단백질을 대사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황아미노산은 신체에서 중화될 때 상당히 많은 칼슘을 소비한다. 따라서 체내에 단백질이 많아지면 자연스럽게 칼슘의 소비량이 늘고, 골밀도 저하로 인한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성도 커지게 된다.

그렇다면 우리는 단백질 보충제를 어떻게 먹어야 할까? 우선 본인의 목적에 맞는 단백질 보충제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단백질 보충제는 크게 근육 증가용인 프로틴과 체중 증가용인 게이너로 나뉜다. 본인이 단백질 보충제를 먹는 이유에 대해서 고민을 해보고, 체중과 근육 중 어느 부분에 더 중점을 두고 있는지 고려한 후에 순수하게 프로틴 혹은 게이너만 먹을 것인지 아니면 두 가지가 필요한 비율에 따라 섞여 있는 보충제를 먹을지 선택하면 된다.

그리고 적당한 양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현재 우리에게 하루에 권장되는 단백질의 섭취량은 1일 권장 섭취 열량의 25~30%정도다. 하지만 본인에게 필요한 1일 권장 열량을 모른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 체크를 한 후에 자신이 얼마만큼의 단백질 보충제를 먹는 것이 좋은지 판단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단백질 보충제의 섭취 시간은 운동을 하고난 후가 좋다. 시간적으로 따지고 보면 30분 이내에 섭취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한다. 앞서도 살펴봤듯이 단백질 보충제는 운동 이후 손상된 근육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따라서 운동을 하고 나서 근육의 회복하는 시기에 단백질 보충제를 섭취해서 손상된 근육이 자라는 데 도움을 주어야 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멋진 몸매와 건강을 위해서 단백질 보충제를 섭취한다. 하지만 제대로 알고서 먹어야 그 효과도 제대로 볼 수 있다. 알고 먹으면 득(得), 모르고 먹으면 오히려 실(失)인 단백질 보충제. 오늘부터 제대로 알고 제대로 먹어서 건강과 멋진 몸매,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길 바란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