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총괄회장이 사실상 경영에서 물러났다.
롯데는 "신동빈 회장과 사외이사 2명을 포함한 8명이 재선임 됐으며 신격호 총괄회장은 이사직을 퇴임하고 명예회장에 취임하게 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신격호 총괄회장은 1948년 (주)롯데라는 이름으로 일본에서 롯데그룹을 창립한 지 약 70년 만에 경영에서 완전히 물러나게 됐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롯데 일본 계열사의 지주회사일 뿐 아니라 한국 롯데의 지주회사격인 호텔롯데의 지분 19%를 보유한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이다.
신 총괄회장은 지난해부터 올해에 걸쳐 롯데제과, 호텔롯데, 롯데쇼핑 등의 계열사 이사직에서 재선임되지 않고 잇따라 물러났다. 8월 임기가 끝나는 롯데알미늄 이사직만 유지한 상태다.
또 신동주 전 부회장이 제안한 4명의 이사선임과 신동빈 회장의 이사직 해임건, 1명의 감사 선임건은 모두 부결됐다.
신 전 부회장이 롯데홀딩스 이사 선임을 통해 경영복귀를 시도했다가 좌절된 것은 2016년 3월과 6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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