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자유한국당이 당명을 소재로 한 5행시 짓기 온라인 이벤트를 했다가 한국당에 부정적인 5행시가 쏟아지면서 난감해졌다.

한국당은 지난 19일부터 한국당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앞두고 '자유한국당 5행시를 지어주세요'라는 이벤트를 페이스북에서 시작했다. 오는 29일까지 5행시 후보작을 받아 당첨자에게 경품을 지급하는 행사였다.

(출처/자유한국당 페이스북)

24일 오후 4시 기준 1만5천 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는데, 댓글 중에는 "자유롭게 유유자적하는 한가한 정당, 국민이 두려우면 당장 협치하시라", "자질 부족, 유신 후예, 한국 망신, 국민 절망, 당장 해산"처럼 한국당을 비판하는 글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한국당의 5행시 이벤트가 네티즌의 관심을 끌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도 이날 강원도 평창에서 개최한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추경이나 인사청문회는 보이콧하면서 5행시를 쓰고 있느냐"며 "자유당 시절의 독선 정치, 유신 시절의 독재 정치, 한나라당 시절의 독기 정치, 국민은 고달픈 정치, 당장 끝내야 한다"는 5행시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당은 예정된 대로 29일까지 5행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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