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일산백병원 차량 돌진·추락사고를 낸 운전자가 오른쪽 다리에 깁스한 상태로 운전하여 사고가 벌어졌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2일 오후 2시 50분께 운전자 A씨는 아들(10)과 진료를 받기 위해 자신의 그랜저 승용차를 몰아 고양시 일산병원을 찾았다가 병원 입구 회전교차로에서 정차 중이던 승용차를 들이받는 1차 사고를 냈다.

(출처/온라인커뮤니티)

이어 차량은 병원 건물로 돌진, 유리로 된 벽을 깨고 지하 1층 계단으로 곤두박질쳤다. 이 사고로 A씨를 포함해 모두 8명이 다치고 시민 수십 명이 놀라 대피해야 했다.

경찰은 사고 즉시 현장에서 음주 측정을 한 결과, 음주 운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사고 충격으로 병원에 입원해 "너무 당황스러워서 말을 못 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원인 조사는 A씨가 어느 정도 건강을 회복한 이후 가능할 전망이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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