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이정선 pro] 따말은 따뜻한 말 한 마디의 줄임말로 명사들의 명언, 드라마와 영화 속 명대사 등을 통해 여러분에게 힘이 되고 감성을 심어주는 시선뉴스의 감성 콘텐츠입니다. 오늘 하루도 무사히 보낸 우리 모두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는 것은 어떨까요? 시선뉴스는 우리 모두의 행복을 응원합니다.

지난 5월 22일부터 방송을 시작한 KBS2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 세상이 보기엔 부족한 스펙 때문에 마이너 인생을 강요하는 현실 속에서도, 남들이 뭐라 하더라도 ‘마이웨이’를 가려는 마이너리그 청춘들의 골 때리는 성장로맨스를 담은 드라마입니다.

그냥 정확하게 말해 대한민국 여성들의 마음을 ‘심쿵’하게 하는 드라마입니다. (이 표현에 공감하는 분들이 더 많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쌈 마이웨이’가 인기를 얻을 수 있는 이유는 네 청춘 에피소드가 그려지는 가운데, 상황이나 대사가 현재 우리의 모습과 너무 비슷하게 닮아있기 때문일 겁니다. 그 중 오늘 저는 거짓말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고 싶습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우리는 참 많은 거짓말을 합니다. 하얀 거짓말이든 검정 거짓말이든 이유가 어떻든 상황이 어떻든 거짓말을 하게 되죠. 그런데 그 거짓말이 작은 불씨가 되어 큰 불이 되고 걷잡을 수 없이 번져버리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가족관계, 친구관계, 직장 동료관계 그리고 연인관계에서 말입니다.

어느 날 연인과 함께 있는 시간. 남자친구 직장동료에게 메시지가 옵니다. 시간도 늦고 이상한 느낌이 든 여자친구는 남자친구에게 묻죠. “누구야?”, “아~ 회사 후배인데. OO군이야. ” 그리고 남자친구가 화장실을 간 사이 여자친구는 그의 문자 메시지를 보게 됩니다. 그러나 보낸이는 OO군이 아닌 OO양. 남자가 아닌 여자였습니다. 사실 문자 메시지는 별 내용이 없었던 상황. 하지만 여자친구는 너무 화가 납니다.

“그 밤에 문자 온 게 장예진인 것보다 걔가 너한테 꽃등심 먹자고 한 것보다 네가 장예진을 김찬호라고 말한 게, 그게 진짜 나한테는 진짜 총 맞은 것 같았다고” - 드라마 <쌈, 마이웨이> 중 -

물론 남자친구는 ‘괜한 오해를 할 까봐’, ‘걱정할까봐’ 등의 이유로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남자친구의 하얀 거짓말은 온전히 그의 입장에서 하얀 거짓말인 겁니다. 여자친구에게는 검은 거짓말이 된 거죠. 여자친구가 더 화가 나는 것은 메시지의 내용보다, 그 사실을 숨겼다는 점입니다.

거짓말은 연인사이에서만 불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사회생활도 마찬가지죠. 물론 사생활이 존중되어야 하는 각자의 삶에 모든 일을 사실대로 다 이야기 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거짓말을 하는 것은 실망을 하게 되는 것을 넘어 사람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게 만듭니다.

누군가가 곤란한 상황에 대해 묻는다면 차라리 그냥 말을 하지 마십시오. 정중하게 말하기 어려운 사안임을 말 하십시오. 그런 나의 행동에, 집착으로 돌아오는 관계라면 그 관계는 언제라도 깨질 수 있는 얼음 같은 관계일 겁니다.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거죠)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서로가 존중하는 사이라면, 거짓말은 하지 마세요. 거짓말은 신뢰까지 무너지게 되는 지름길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그런 날~ 하얀 거짓말이라는 핑계 대지 않기. 그냥 솔직해 지는 날!  

“그 밤에 문자 온 게 장예진인 것보다 걔가 너한테 꽃등심 먹자고 한 것보다 네가 장예진을 김찬호라고 말한 게, 그게 진짜 나한테는 진짜 총 맞은 것 같았다고” - 드라마 <쌈, 마이웨이>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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