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지수 PD] 대구 여대생 남모(22)양 살해 사건이 발생한 지 6일째인 30일 경찰은 아직 중요한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 중부경찰서는 남양이 실종 직전 탔던 택시 기사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그동안 대구에서 남양의 시신이 발견된 저수지가 있는 경주까지 고속도로와 국도의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용의 차량을 압축해 범인을 찾으려 하지만 현재까지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다.

공조 수사를 하는 경주경찰서가 경주에 드나든 대구 번호판을 단 택시 70여대의 정보를 제공했으나 중부경찰서가 자체 수사한 내용과 일치하는 부분이 없었다.

특히 사건 발생 당시 용의 차량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없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경찰은 남양이 실종 직전 함께 있었던 일행을 상대로 최면수사를 벌였지만 역시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경찰은 지난 29일 사건 해결에 결정적인 단서를 줄 제보자에게 1천만의 신고보상금을 내걸었고, 사건 발생 시간대에 피해자를 태운 용의 차량 주변을 지난 차의 블랙박스 등을 찾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수사에 도움이 될 제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남양의 시신에서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용의자의 DNA 분석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경찰은 "DNA 분석을 의뢰했지만 남양의 시신이 저수지에 있었기 때문에 시료가 온전하지 않아 기대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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