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문선아] 가족과 함께 할 때, 혼자서 울고 싶을 때, 사랑하는 연인과 로맨스를 한껏 더 즐기고 싶을 때, 당신은 어떤 영화를 선택하나요? 많은 영화들 속에서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당신에게 무비레시피가 영화를 추천, 요리합니다. 

◀프롤로그▶

고대 이집트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공주 아마네트. 파라오의 유일한 왕권 계승자였지만 아들이 태어나면서 그녀의 꿈은 무너지게 되죠. 그러나 힘을 얻길 원했던 그녀는 악마와 계약을 하게 되고, 사실이 발각되면서 꿈을 펼쳐보지도 못한 채 미이라가 됩니다. 그렇게 역사 속에 잠든 그녀를 깨운 사람은 미군 정찰병이자 고대 유물을 훔쳐 블랙 머니를 챙기는 닉 역할의 톰 크루즈. 그녀의 부활과 함께 세계는 암흑으로 휩싸입니다. 신들과 괴물들의 세상, 건드려서는 안 될 강력한 존재와 이에 맞선 무한의 힘. 다크 유니버스의 시작, 미이라입니다.

◀MC MENT▶

진행 박진아

18년 전인 1999년 개봉한 영화 미이라. 기술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CG와 약간 어색한 배경을 제외하고는 18년 전에 만들어 졌다는 것이 의심스러울 만큼 큰 재미를 선사한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재미있게 본 작품이기도 하고, 아마 아낙수나문과 이모텝이 그리운 분들도 있겠죠. 

그래서일까요. 지난 6일 리부트 되어 관객들을 찾아온, 탐크루즈 주연의 미이라가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리부트는 전작의 연속성을 거부하고 시리즈의 이야기를 처음부터 새롭게 만든다는 뜻인데요. 탐크루즈의 출연, 리부트라는 점, 그리고 전 세계 최초 개봉이었다는 점이 우리를 충분히 설레게 했죠.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미이라와는 비교가 안 된다.’ ‘탐크루즈와 러셀크로우, 소피아 부텔라의 매력만으로도 충분하다’라는 의견과, ‘18년 전 미이라 1보다 못하다, 다크 유니버스의 저주’라는 반응까지 가지각색입니다. 

오늘 무비레시피, 여러분은 어디에 한 표를 던지게 될까요? 영화 미이라를 요리합니다.

알고보면 더 재미있는 영화 미이라의 이야기를 전할까 합니다. 영화 속에서 단연 돋보이는 인물은 아마네트 역의 소피아 부텔라 인데요. 가장 궁금한 것은 실존한 인물이냐는 거겠죠.  실제로 존재한 인물? ‘아닙니다’. 이집트의 ‘보이지 않는 것’의 신으로 추앙 받은 아무네트(amunet)를 연상시키며, 신화 속 강인한 여성 인물에서 모티프를 따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죠. 

다음 포인트, 지킬 박사가 속한 비밀 단체 프로디지움 입니다. 다크유니버스의 시작을 알리는 공간이죠. 192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노트르담의 꼽추와 오페라의 유령으로 몬스터 공포 영화를 시작했는데요. 이후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바로 이 미이라를 시발점으로 해서, 이러한 몬스터 캐릭터들을 영화상에 함께 등장시키는 다크 유니버스를 개시한 겁니다. 프로디지움이 그 중심이라는 거죠. 

지난 6일 왕십리에서 열린 언론시사회에 저희 무비레시피 제작진도 함께 했는데요. 이렇게 해시태그를 걸고 싶습니다. #다크유니버스 #소피아 부텔라 #시리즈 #좀비 #별3개 // 참여한 배우들의 한마디 들어볼까요?

◀에필로그▶

끔찍한 죄를 짓고 수천 년간 봉인 당한 아마네트. 그녀의 완전한 부활을 위해 필요한 도구인 닉. 닉은 부활의 도구로 선택된 자신만이, 아마네트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인간임을 깨닫게 되며 그녀와 맞서 싸웁니다. 자신의 지배에 따르라는 아마네트의 유혹, 유혹에 넘어가지 않아야 한다는 인간의 본성. 인간과 괴물의 경계에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혼란을 느끼는 닉. 진정한 선과 악은 무엇이며 인간과 괴물은 차이는 무엇일까요. 다크유니버스의 시작을 알리는 영화 미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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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 소개

책임프로듀서 : 한성현 /  CG :이정선 / 구성 및 연출 : 문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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