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지수PD] 살인진드기에 대한 공포가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 27일 질병관리본부 발표에 의하면 전국 의료기관에 신고된 살인진드기 바이러스의 의심환자수는 30여건으로 이중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2명이 사망해 예방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제기되고 있다.

일명 살인진드기 바이러스로 알려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작은소참진드기를 통해 감염되는 질환으로 감염 시에는 6~14일정도의 잠복기를 지나 발열과 소화기 증상을 일으키고 중증화 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특히 작은소참진드기가전국의 들판이나 풀숲에서 거주하기 때문에 야외활동이 잦아지는 5~8월에 감염 확률이 높아진다.

물론 일부 연구발표에 따르면 작은소참진드기 중 바이러스에감염된 개체는 0.5% 이하로 알려져 있고 SFTS에 감염된다고 해도 치사율이 6% 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과도한 우려를 할 필요가 없다고 하지만 현재로써는 완벽한 대처법이 없어 사전 예방이 시급하다.

살인진드기의 예방법으로는 외부 노출시 긴팔, 긴바지 등을 착용하고 집에 돌아온 후에는 샤워를 통해 진드기를 제거하는 방법 등이 알려져 있다. 하지만 반려동물의 경우에는 이 같은 상황을 매번 실천하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하지만 예방이 불가능 한 것으로 아니다. 반려동물들의 경우 외출 전 전용 구충제를 몸 주변에 도포해주는 것만으로도 쉽게 예방이 가능하며, 전용 구충제의 경우 모공을 통해 신체 내로 흡수되고 혈관을 통해 전신에 분포되기 때문에 진드기가 동물의 혈액을흡수할 경우에는 죽어서 떨어져 버리면서 사전 예방이 가능하다.

또한 SFTS 외에도진드기를 통해 베베시아 감염증이나 라임병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반려동물에게 발열 증세나 피부 트러블 증상을 보일 경우에는 즉시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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