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여행] 대한민국 최초 서양식 성당 의미 그 이상의 감동 <약현성당>

[시선뉴스(중구 중림동)] 마음이 복잡할 때 하는 여행은, 가끔 천 마디의 조언보다 더욱 큰 위로가 된다. 특히 자신의 종교에 맞는 여행지를 방문하게 되면 알 수 없는 감동이 전해 오며 힐링이 되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그럴 때 방문하면 좋은 서울 시내 한 복판의 성당이 있다. 바로 약현성당이다.

약현성당은 서울특별시 중구 중림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1892년에 지어진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서양식) 벽돌 건물의 성당이다. 이러한 가치를 인정받아 사적 제252호에 지정되어 있다.

약현성당의 역사적 의미는 비단 ‘최초’에 그치지 않는다. 천주교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에 어렵게 세워졌다는 사실, 그것도 조선시대에는 희귀했던 서양식 건축 양식으로 지어졌다는 상징과 의미가 약현성당에 담겨 있다. 특히 약현성단 내 순교자 기념 성당에는 16위 성인의 유해와 함께 서소문 밖 순교자 44위 성인과 27위 복자의 위패가 모셔져 있어 가톨릭 신자들에게는 그 가치를 더욱 인정받고 있다.

약현성당의 여행지로서의 매력은 역사적인 것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많은 방문자의 발길이 이어지는 유명 성당과 달리 조용한 분위기에서 나만의 감상을 즐길 수 있는 것, 그리고 각종 나무와 꽃 등으로 잘 꾸며진 성당 터를 둘러보는 것도 종교적 의미를 떠나 누구에게나 힐링이 되어 준다.

마음이 복잡하고 어지러울 때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고즈넉한 성당, 약현성당을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잔잔한 위로와 감동이 치유로 다가올 것이다.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아름다운 사진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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