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서울 관악구 신림동 미림여고 뒤편의 삼성산에서 4일 오후 5시 50분께 산불이 발생했다.

4일 서울 관악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8분쯤 이 산의 358m 칼바위 인근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은 헬기 5대 등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으며 저녁 6시 20분쯤 초진을 완료했다. 이 불로 산 약 150㎡가 탔고,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 / 국민안전처 긴급재난문자

국민안전처는 산불이 발생한 직후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해 “현재 관악구 신림동 미림여고 뒤 삼성산 산불 발생, 등산객 및 인근 주민은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서울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에서는 지난 1일 오전 0시 43분 5부 능선 귀임봉(288m)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난 바 있다.

한편 국민안전처는 “산불이 주택가로 확산될 경우 불이 집으로 옮겨붙지 않도록 문과 창문을 닫고 집 주위에 물을 뿌려야 한다”라며 “주민 대피령이 발령되면 공무원 안내에 따라 신속히 대피해 산림에서 멀리 떨어진 논과 밭, 학교 등 공터로 대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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