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서울시 중구)] 노화 시설에 대한 서울시의 새로운 시도와 변신은 계속되고 있다. 최근 노후 된 서울 역 고가도로를 시민의 여가 생활터로 바꾼 <서울 7017>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과연 청계천처럼 함께 서울의 대표 여가지로 인정받을만한지 방문해 보았다.
서울역 7017 프로젝트는 서울역 고가 도로를 ‘차량길’에서 ‘사람길’로 재생한다는 취지로 시작했다. 따라서 도로의 흔적은 싹 지우고 사람을 위한 이색 ‘공중공원’으로 탄생했는데, 관광안내소 및 카페 등 편의시설 설치, 원형화분에 총50과 228종 24,085주의 다양한 수목식재 등이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당초 서울역 고가 도로는 서울역을 휘감고 돌고 있어 서울의 상징적인 구조물 중 하나였다. 따라서 서울역을 중심으로 서울 중심부를 산책 내내 감상할 수 있으며, 가끔 마련된 전망대와 아래를 그대로 내려다 볼 수 있는 유리 바닥은 보는 즐거움을 배가 시킨다.
특히 요즘처럼 더운 날, 도심 한가운데 마련된 공원은 아스팔트에서 올라오는 열기에 지치기 쉽다. 그런데 서울 7017에 곳곳에 마련된 차가운 수증기가 뿜어져 나오는 장치는 시원함은 물론 분수와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이외에 발을 담그며 쉴 수 있는 곳, 한국식 철판 토스트를 맛볼 수 있는 수국식빵,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트램펄린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되어 있어 산책 내내 지루할 틈이 없다.
사랑하는 사람과 도심데이트를 계획하고 있다면, 사람의 것으로 거듭난 서울역 고가도로 ‘서울 7017’을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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