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인천 중구)] 드라마의 파급력은 대단하다. 2017년 상반기를 강타한 드라마 도깨비로 한국을 찾는 아시아 관광객들이 늘고 있다. 이들은 드라마 촬영지를 방문해 사진을 남기면서 드라마의 감동을 다시 되새김질 한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촬영지 중 한 곳인 자유공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구식 공원이다. 인천항 개항 5년만에 만들어졌는데 서울의 파고다 공원보다 몇 년 앞선 걸로 기록돼 있다. 자유공원의 이름은 많은 변화를 거쳤다. 인천항 개항 뒤 초기에는 각국공원이라 불렸고, 그 뒤 일본 세력이 커지면서 공원 관리권이 이관되자 서공원, 1945년 해방 후에는 만국 공원으로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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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공원이라 불리게 된 계기는 인천상륙작전을 지휘한 맥아더 장군의 동상이 응봉산 정상에 세워진 1957년 10월 3일부터이다. 이름답게 공원에는 맥아더 장군의 동상을 비롯해 인천 상륙작전, 인천 학도를 기리는 기념비 등 역사 유적이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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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봉산 자락에 조성돼있어 올라가기까지 약간의 등산이 필요하지만 오르고 나면 인천항을 비롯한 인천 앞 바다가 훤하게 내려다 보인다.

봄에는 벚꽃 명소로도 유명하고 밤에는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유명하다. 밤에 자유공원에서 내려다보다 인천항의 경치는 꽤나 로맨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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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자유공원에서 놓칠 수 없는 곳, 바로 홍예문이다. 고개문의 형태가 무지개와 같아 홍예문이라고 불리는데 일본인들이 자국의 조계와 축현역(현 동인천 역)을 연결시키려고 응암산 줄기를 뚫어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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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조성된 산책로 등으로 시민들에게는 쉼터를, 외국 관광객들에게는 드라마의 감동이 있는 자유공원. 인천을 방문한다면 놓치지 말자.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아름다운 사진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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