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평범한 일상일 수도, 특별한 날일 수도 있는 오늘, 10년 전 오늘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10년 전의 이슈를 통해 그날을 추억하고 반성해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출처/영화 '가족의 탄생' 포스터)

10년 전 오늘인 2007년 6월 9일에는 대종상영화제가 열렸는데요. 이날 모두의 예상을 깨고 최고 영예인 작품상의 주인공으로 '괴물'이 아닌, '가족의 탄생' 이 선정되어 놀라움을 샀습니다.

당시 ‘괴물’이 아닌 '가족의 탄생'이 최우수 작품상을 받은 것은 대종상이 전통적으로 흥행에 크게 성공한 작품에 최우수 작품상을 수여해 왔다는 점에서 이변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특정 작품이 상을 휩쓸던 관행에서도 벗어나 참가작들이 골고루 상을 나눠 가졌다는 점도 이목을 끌었습니다. 이에 따라 19개 부문중 12개 부문 후보작인 '미녀는 괴로워'는 여우 주연상과 음악상 등 3개 부문 수상에, 11개 부문 후보작이자 지난해 최고 흥행작인 '괴물'은 감독상과 편집상 2개 부문 수상에 그쳤습니다.

그리고 '라디오 스타'에서 한물 간 가수 매니저역을 맡았던 안성기 씨가 생애 6번째 대종상 남우주연상을 받았고, 여우주연상은 '미녀는 괴로워'의 김아중 씨가 받았습니다. 또 신인여우상은 ‘국경의 남쪽’의 조이진, 신인 남우상은 ‘천하장사 마돈나’의 류덕환 씨가 수상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전도연 씨가 특별상을, 1960년대 한국영화 부흥기를 이끌었던 원로배우 신영균 씨는 영화발전 공로상을 받으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