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지영 / 디자인 이연선 pro] 영양을 고루 갖춘 완전식품으로 알려져 있는 달걀. 달걀찜, 달걀말이, 달걀국 등 달걀로 만들 수 있는 요리 종류만 해도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달걀프라이는 요리해 먹기 간편해 사람들이 자주 해먹는 달걀 요리 중 하나일 것이다. 그런데 이 달걀프라이에도 종류가 있다는 사실, 알고 있었는가? 단순히 반숙과 완숙으로 나뉘는 것이 아닌 달걀프라이에도 엄연히 종류가 있고 또 그에 따른 이름들이 있다.

▶써니 사이드 업(Sunny Side Up)

-노른자를 터지지 않게 깨트려 한쪽 면만 익힌 달걀프라이다. 이때 터지지 않은 노른자가 해 뜨는 모양과 같다고 해서 ‘써니 사이드 업’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프라이팬을 약 250도까지 가열한 뒤, 흰자의 색깔이 불투명해질 때까지 조리하고 노른자는 익지 않은 상태로 둔다.

▶스팀 베이스티드(Steam Basted)

-써니 사이드 업 상태에서 물을 30ml 가량 넣은 뒤 뚜껑을 덮고 30~40초 정도 익힌다. 수증기로 윗면을 살짝 익힌 상태가 ‘스팀 베이스티드’이다. 수증기로 윗면을 익히는 것이기 때문에 흰자가 살짝 익어 코팅된 모습이다.

▶오버 이지(Over Easy)

-써니 사이드 업 상태에서 뒤집은 뒤 1분간 익힌 것을 ‘오버 이지’라고 한다. 앞뒤 흰자는 다 익히되 노른자가 흰자 아래쪽에 살짝 비치는 모양이다. 노른자는 반숙 상태로 조리하며 이때 노른자가 깨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오버 미디엄(Over Medium)

-써니 사이드 업 상태에서 뒤집은 뒤 1분 30초간 익히면 ‘오버 미디엄’이 된다. 반으로 갈랐을 때 오버 이지보다 노른자가 덜 흘러나오고 보다 쫀쫀한 상태이다.

▶오버 하드(Over Hard)

-써니 사이드 업 상태에서 뒤집은 뒤 중불에서 2분 30초간 익히면 ‘오버 하드’가 된다. 노른자가 완전히 익은 상태로 우리가 흔히 부르는 완숙 달걀프라이이다.

스테이크처럼 익히는 정도에 따라 달라지는 달걀프라이의 이름. 가장 요리하기 쉬운 음식인 것 같지만 어떻게 보면 또 이렇게 익힘의 방법을 달리해 다양하게 만드는 것도 정교함이 필요해 보인다. 오늘 한 끼, 원하는 달걀프라이 종류와 함께 밥을 먹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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