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방문 트럼프, 이란 비난...이-팔 분쟁 해법 모색

[시선뉴스] 취임 후 처음으로 이스라엘을 공식 방문 중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적국인 이란을 맹비난하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탄인의 분쟁 해법 모색에 나섰다.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예루살렘에 있는 총리 공관에서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과 주변 아랍권 국가들이 이란에 공동으로 대응해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이스라엘 대통령 공관에서 한 연설에서도 "이란은 테러리스트와 무장조직에 대한 자금, 훈련, 장비 지원을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전날에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 자리에서 극단주의와 테러 척결을 강조하며 이란을 테러 지원국으로 지목하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에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국가 방문은 정치적 가치가 결실이 없는 '쇼'"라고 비난했고, 거세미 이란 외무부 대변인도 "미국은 이란 공포증을 부추기며 이를 이용해 적대적인 정책을 이어가고 중동 국가들이 더 많은 무기를 사도록 부추긴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