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23일 과천시는 지난 12일 관내의 한 대형 어린이집의 통원버스에 A(만 4세)군이 잠이 든 뒤 2시간 30분 동안 방치되어 있었다고 밝혔다.

시는 사건이 발생한 11일이 지난 후에 이 사실을 확인하여 해당 어린이집을 경찰에 고발했다. 

시는 어린이집 CCTV(폐쇄회로)를 확인한 결과 다른 아이들은 오전 9시50분에 모두 하차했고 A군은 낮 12시 20분이 되어서야 어린이집에 들어오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출처/픽사베이

하지만 어린이집 측은 당일 A군을 오후 4시 40분 경 어린이집 차에 태워 집으로 보낸 뒤 담임이 A군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등원 때 10∼20분 정도 아이가 잠이 든 채로 버스에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A군의 학부모들은 어린이집 인터넷 카페에 업로드 된 사진을 확인했을 때 A군이 오전 일과에 참여하지 않은 사실을 파악하여 담임에게 추궁하는 과정에서 사건이 드러났다. 

이에 학부모측은 어린이집 측과 열흘 넘게 다투느라 신고를 미뤘고 시가 먼저 알고 경찰에 고발을 하자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학부모측은 A군이 행동장애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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