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새로운 장르의 자동차 신모델 등장은 언제나 큰 화제를 모은다. 국내 제조사에서 출시하는 첫 '4도어 쿠페'이자 'GT(그란투리스모, 장거리·고속 주행용의 고성능 자동차)', 기아자동차 ‘스팅어’. 지난 4월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되어 큰 화제를 모았던 그 ‘스팅어’가 이제 출시를 하루 앞두고 있다. 출시를 하루 앞둔 스팅어를 미리 살펴보도록 하자.

시선뉴스DB

‘GT’ ‘4도어 쿠페’ 스타일

스팅어는 국내 최초 4도어 쿠페, GT카 성격의 자동차다. 그에 따라 매끈한 스타일이 눈에 띄는데, 특히 전장 4,831mm/ 전폭 1,870mm/ 전고 1400mm/ 휠베이스 2,906mm의 차체 사이즈에서부터 상당히 파격적인 비율임이 느껴진다. 참고로 자사 중형 승용 자동차 모델인 K5(4,855/1860/1,465/2,805)와 비교해 더 넓고 낮으면서 앞바퀴와 뒷바퀴 사이가 먼 날렵한 자세를 갖췄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여느 수입 제조사의 GT카가 그렇듯 짧은 트렁크 리드가 뒷 유리와 함께 열려 해치백의 실용성까지 담아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러한 특징을 바탕으로 한 스팅어는 실제 지난 서울 모터쇼에서 상당한 포스로 찬사를 받기도 했다.

[사진/기아자동차]

파격적인 성능

스팅어는 매력적인 외관만큼 파격적인 파워트레인 구성이 눈에 띤다. 우선 엔진 라인업을 살펴보면 2.0 가솔린 터보(255hp, 36kg.m) ,2.2 디젤(202hp, 45kg.m) 엔진을 비롯해 V6 3.3 가솔린 터보(370hp, 52.0kg.m) 엔진까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3.3터보 모델의 경우 0-100km/h이 4.9초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산 바 있는데, 중형 승용차 크기에 올라간 고배기량 터보엔진이 어떤 퍼포먼스를 이끌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밖에도 8단 변속기가 맞물려 엔진의 힘을 뒷받침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기아자동차]

후륜구동 기본, 4륜구동 옵션

스팅어의 퍼포먼스에서 또 하나 눈에 띠는 구성은 바로 굴림 방식이다. 국내에서는 드문 뒷바퀴굴림을 기본으로 채용해 다이나믹한 주행성능을 꾀하고 거기에 옵션으로 4륜구동 방식까지 마련해 두어 더욱 안정적인 거동을 돕고 있다. 이러한 장치를 기본으로 독일, 스웨덴 등지에서 혹독한 주행 시험을 거쳐 주행 성능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사진/기아자동차]

각종 첨단 사양

이외 스팅어는 각종 첨단 장비를 탑재해 눈길을 끌기도 한다. 후륜구동의 안정감을 보강해줄 LSD, 주행 환경을 스스로 분석해 운전자를 보조하는 ‘ADAS’, 고속도로 주행시 앞 차와의 거리를 자동으로 유지하는 ‘HDA’, 운전자의 피로와 부주의 운전을 감지해 경고하는 ‘DAA’ 등 최신 안전 장비를 대거 도입했다. 뿐만 아니라 ‘렉시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장거리 주행시 다리를 편하게 지지해 주는 ‘익스텐션시트’, ‘풀LED헤드램프’ 등 편의 장비도 마련해두고 있다.

[사진/기아자동차]

이상 많은 관심 속에 화제를 모으다 어느 덧 출시를 하루 앞둔 국내 첫 4도어 쿠페/GT 모델 '스팅어'의 이모저모를 살펴 보았다. 과연 사람들의 호기심이 그저 이슈로 끝이 날지, 아니면 높은 판매량으로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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