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가 있듯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는 헤글리 공원이 있다. 헤글리 공원도 센트럴파크처럼 도심 한 가운데 있어 여행객들도 많이 찾고 키위들에게도 사랑받는 쉼터다.
헤글리 공원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카약이다. 헤글리 공원을 흐르는 에이번 강을 카약을 타면서 즐길 수 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타기도 하고 연인들이 함께 타며 즐거움을 나눈다.
카약을 타는 것이 힘들다면 영국식 옷을 갖춰 입은 뱃사공이 직접 노를 저으며 안내하는 배도 있다. 맑은 햇살에 비치는 날에는 뱃사공이 노래 한 소절도 불러주니 낭만이 넘친다.
헤글리 공원은 ‘정원의 도시’라는 애칭에 걸맞게 드넓은 면적을 자랑한다. 넓은 공원 안에는 산책길도 잘 정비되어 있고 럭비그라운드, 골프코스, 테니스 코트, 식물원 등의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헤글리 공원이 특히나 좋은 것은 하늘까지 쭉 뻗어있는 나무들이 많은 것과 늘 푸른 잔디가 함께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공원들처럼 인공적인 잔디가 아닌 정말 야생적인 잔디가 펼쳐져 있어 처음 볼 때에는 정돈 안 된 공원처럼 느껴지지만 공원을 거닐다보면 오랜만에 밟는 흙 느낌에 발이 가벼워진다.
맨발로 뛰어다니는 뉴질랜드 아이들을 바라보며 뉴질랜드의 평화로움을 느낄 수 있는 곳. 그곳이 바로 ‘헤글리 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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