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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피플]보안관으로 돌아온 이성민 “연기는 시간이 지난다고 나아지는 것이 아니다”
  • 뉴스제작국 | 이승재 기자
  • 승인 2017.05.1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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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이승재] 멋들어진 보잉 선글라스에 짧게 자른 머리, 다소 사나워보이지만 동네 대소사란 대소사는 다 챙기는, 오지랖 넓은 형사가 스크린에 나타났다. 사실 드라마에서 그 동안 변호사, 상사맨 등 정장 차림이 더 익숙했던 그지만 이번에는 그 누구보다 사나인 냄새 물씬 풍기는 모습으로 우리의 곁을 차자왔다. 5월 초, 마을을 지키는 보안관으로 돌아온 그는 바로 배우 ‘이성민’이다. 

출처 / 영화 <보안관> 스틸컷

사실 그는 드라마나 영화가 아닌 연극배우로 1985년 데뷔했다. 대구에서 연극을 시작했던 그는 더 큰 무대를 꿈꾸며 서울에 올라와 딱 3년만 버텨보자고 다짐했다. 서울에 온 이성민은 2001년 극단 차이무의 <돼지 사냥>에 출연했고, <비언소>, <거기> 등 다수의 연극에 출연하게 된다. 그리고 그 후부터 무명배우로 단역과 조연을 가리지 않고 연기 경험을 쌓아갔다. 

출처 / 영화 <부당거래> 스틸컷

하지만 그의 연기는 단역이나 조연에서도 빛났다. 영화 <밀양>에서 송강호 친구로 등장해 “대청봉 정기 좀 받아줄까?”라는 대사를 칠 때부터 사실 이성민의 연기력은 주목을 받았다. 그 뒤로 <고고70>, <부당거래>, <해결사> 등에서 꾸준히 멋진 연기를 보여주며 대중들에게 자신의 모습을 비췄다. 또 드라마 <파스타>와 <더킹 투 하츠>에서도 열연을 펼치며 중년 배우로서의 매력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줬다. 

출처 / 드라마 <골든 타임> 캡쳐

그렇게 3년만 버티자던 것이 어느새 10년이 흘러 2012년이 되던 해, 이성민을 대중에서 확실히 각인시켜준 드라마 <골든타임>을 만나게 된다. <골든타임>에서 외상 중증 응급 센터의 의사 ‘최인혁’ 역을 맡은 이성민의 연기는 많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고, 그 때문에 그의 인지도 또한 눈에 띄게 높아졌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지만 이성민은 자만하거나 흥분하지 않았다. 오히려 관심이 많아진 만큼 중압감과 책임감을 더 강하게 느끼고, 신중하게 행동해야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출처 / 영화 <변호인> 스틸컷

그런 그는 <골든타임> 이 끝난 후 1년이라는 시간동안 그는 자신이 서울에서 처음 연기를 시작했던 극단 차이무로 돌아가 다시 연극 무대로 돌아가 많은 연극에서 활동을 했다. 뿐만 아니라 영화계로도 활동영역을 넓혀가져 자신의 연기 스펙트럼을 점차 넓혀나갔다. <군도 : 민란의 시대>, <관능의 법칙>, <방황하는 칼날>, <변호인> 등에 크고 작은 역할로 출현하며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차곡차곡 쌓았다. 

출처 / 드라마 <미생> 캡쳐

차분히 자신의 연기를 펼쳐가던 이성민은 다시 한 번 대중들에게 각인될만한 역할을 맡는다. 바로 <미생>의 오 차장이다. 까칠하지만 속으로는 부하 직원들을 그 누구보다 챙기는 마음 따뜻한 오 차장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가장 이상적인 회사 선배의 모습으로 오 차장을 꼽기도 했다. 이성민이 그려낸 오 차장은 현실에서 조금도 더하고, 빼지도 않은 그대로의 모습을 그려냈고 그런 점들이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만들었다. 그리고 그는 후속작으로 출연한 <기억>이라는 드라마에서 알츠하이머에 걸린 변호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고, 속히 ‘미친 연기’라는 평을 받을 만큼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출처 / 드라마 <기억> 포스터

연극, 영화, 드라마. 모든 분야에서 이성민의 존재는 확고했다. 그리고 그의 연기를 관객들과 시청자들이 인정해줬다. 그는 연기는 세월이 지난다고 나아지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항상 무엇이 부족한지, 무엇을 더 배워야 하는지를 과거에도 지금도 계속 고민해나가야만 한다는 그의 말에서 왜 우리는 이성민의 연기를 인정할 수밖에 없는지 알 수 있다. 이제 오지랖 넓은 동네 보안관으로 돌아온 이성민. 스크린 속에서 그가 펼칠 또 다른 연기가 기대된다.

이승재 기자  dack0208@sisu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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