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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이야기] 인문학이라는 망망대해에서 당신의 나침반이 되어 줄 한 권의 책, <미술관 옆 인문학>
  • 뉴스제작국 | 이승재 기자
  • 승인 2017.05.1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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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이승재 / 디자인 이연선 pro] 문학이야기는 매주 한 편의 문학 작품을 소개하고 의견을 공유함으로써 독자와 함께 소통하고자 만들어진 콘텐츠로, 책이나 글에 점차 멀어지고 있는 현대인들의 지(知)를 고취시키고자 제작됩니다. 순수한 목적으로 제작되는 콘텐츠인 만큼, 간혹 필자의 개인적인 의견이 있을 수 있음을 알립니다. 

증기기관의 발명으로 시작된 산업혁명은 우리 사회를 굉장히 빠르게 성장시켰다.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할 기계의 등장은 부의 크기를 급격하게 늘려갔고, 사람들은 더 많은 돈, 더 많은 부를 쌓기 위해 성장과 개발을 외쳤다.

그런데 빠른 성장에 취해 우리가 바라보지 못한 것이 있었다. 열악한 노동환경 속 보장받지 못한 노동자의 권리, 끝없이 돌아가는 공장으로 인한 환경오염, 사회적 윤리보다 기업의 이익이 우선된 경영 마인드 등의 문제들이다. 고속 성장만을 외치던 사회 속에 쌓인 이러한 문제점들은 어느 새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 코앞에 닥친 지금, 그제야 우리는 ‘이것’에 대한 중요성을 역설한다. 바로 ‘인문학’이다. 인간의 사상과 문화에 대해 탐구하는 학문인 인문학은 인간이 어떤 선택을 함에 있어 어떤 가치를 우선에 둘 것인가를 고민하게 한다.

인문학이 기반을 잡고 가장 빠르게 발전했던 시대인 ‘르네상스’. 이 시기에는 인간에 대한 가치와 사상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져왔다. 그렇게 발전해온 인문학은 사회의 가치판단영역에서 나침반과 같은 존재로 여겨진다.

그렇다면 우리는 인문학에 대해서 제대로 배워볼 기회가 있었던가. 학창시절에는 수능이라는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12년을 달리는 동안 5개 선택지 속에서 답을 찾는 데만 열중했다. 그리고 대학교에 입학해서는 취업이라는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실용학문에만 사람들이 몰리고, 자격증을 따기에만 급급했다.

하지만 기업에서 원하는 것은 ‘인문학적 사고’를 지닌 인재. 문화와 역사, 예술 등을 통해 좀 더 깊고 창의적인 사고를 할 줄 아는 인재를 원한다. 그래서 많은 취업준비생들이 인문학을 배워보려 하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한다. 논어, 맹자, 성선설, 성악설, 소크라테스, 아리스토텔레스, 마르크스, 공리주의 등등. 넓디넓은 인문학의 바다에서 길을 잃는 사람들이 다반사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은 인문학에서 다시금 멀어져간다.

이런 사람들이 인문학에 대해 재미있게 배워볼 수는 없을까? 이 질문에 답을 줄 수 있는 책이 있다.바로 <미술관 옆 인문학>. 이 책에서 소개하는 동서양의 미술 작품들은 일상생활 속에 존재하는 문제의식을 풀어나가는 열쇠가 된다. 저자는 루소의 <잠자는 집시>라는 작품에서 올리비아 헉슬리의<멋진 신세계>를 이끌어 내고, 라베라의 <꽃 운반 노동자> 속에서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이끌어 낸다. 이러한 미술과 인문학의 융합은 인문학에 대한 쉬운 설명을 넘어 사고의 지평을 넓히는 연습까지 할 수 있게 한다.  

철학자의 말과 논리를 달달 외우는 것이 인문학이 아니다. 철학자들의 사상과 논리를 바탕으로 우리가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 그것이 진정한 인문학의 목표다. 그동안 인문학이 딱딱하고 복잡해 쉽게 발을 들여놓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미술관 옆 인문학>을 접해보는 것은 어떨까. 인문학은 이제 더 이상 막막한 망망대해가 아닌 흥미와 깨달음이 무궁무진한 바다가 되어 있을 것이다.

이승재 기자  dack0208@sisu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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