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어느덧 따스하고 포근한 날씨의 5월이 코앞에 다가왔다. 가정의 달답게 기념할 일이 많기도 하다. 특히 그 중 어린이날은 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날로, 부모라면 선물을 챙겨주는 것은 물론 아이가 건강하고 튼튼하게 자랄 수 있도록 기도하게 되는 날이다. 

한참 성장하는 아이들을 위해 부모가 신경 써 챙겨야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음식이다. 이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신체 발달과 건강 유지를 위해 우유를 추천하고 있다.

우유에 풍부하게 함유된 단백질과 칼슘은 지속적인 근육 성장에 관여하고, 뼈 생성과 유지에 도움을 준다. 

비타민D 역시 뼈와 치아를 튼튼하게 하는 영양소인데, 이러한 비타민D도 우유를 마심으로써 충족할 수 있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18세 이하 어린이의 비타민D 하루 권장량으로 200IU를 제시하고 있으며, 우유 한 컵에는 약 100IU의 비타민D가 들어있다. 우리나라 ‘우유권장섭취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우유 하루 권장 섭취량은 200ml 기준 영유아 2잔, 청소년 3잔이다.

아동 및 청소년의 당류 섭취량이 증가하고 있는 요즘, 우유는 탄산음료나 주스를 자주 섭취하는 어린이들에게 좋은 대안 음료가 돼준다. 당분이 과다하면 비만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반대로 우유의 당은 천연당이며 효능도 좋다. 

실제 배재대학교 가정교육과 김정현 교수가 실시한 ‘유당과 유지방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연구’ 결과를 보면, 유지방과 유당 섭취가 높을수록 비만 유병률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지방과 유당 섭취가 높은 집단에서 체질량지수(BMI)와 허리둘레 수치는 낮고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았다. 우유는 아동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도 좋은 선택인 것이다.

또 우유는 충치를 예방하고 치아를 튼튼하게 만든다. 당류나 음료 섭취가 많은 요즘에는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기 쉽지 않은데, 우유에 함유된 락토페린과 프로바이오틱스가 충치를 일으키는 구강 내 유해 세균의 성장을 막아 충치를 감소시키며, 인산칼슘과 카제인 등은 치아 에나멜질을 단단하게 만든다.

대한구강보건협회 박용덕 부회장은 “성장기에 꾸준히 우유를 섭취하면, 치아 에나멜질에 직접적으로 마그네슘과 칼슘 등의 공급이 이루어져 치아를 튼튼히 보호할 수 있다”며 “우유 및 유제품에는 구강건강과 유지에 긍정적인 요소들이 많으므로 우유 섭취가 생활화 돼야 한다”고 전했다.

이처럼 우유 한 잔에는 필수영양소를 비롯한 칼슘, 단백질,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있다. 가정의 달을 맞아 여행과 나들이 등 야외활동을 할 때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건강음료인 우유를 챙겨주기를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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