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평택항 건설공사 현장에서 항공탄이 발견되어 군 당국이 처리에 고심하고 있다.

27일 오전 8시 52분경 경기도 평택시 평택/당진항 내항 해경 전용부두 건설공사 현장에서 한국전쟁 당시 미 공군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항공탄이 발견됐다.

이 사진은 본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픽사베이]

군 당국은 “발견된 항공탄은 AN-M57 탄으로, 폭발할 경우 파편이 반경 800m까지 날아가는 위력을 지녔다. 길이 70㎝·너비 20㎝이고 무게는 250파운드(113.4㎏)에 이른다.”라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군 제10전투비행단 폭발물처리반(EOD) 등은 탄의 기폭장치인 신관을 제거하고 현재 관할 부대로 옮겨 보관 중이다. 항공탄은 준설 작업 도중 모습을 드러냈는데 다행히 폭발하지는 않았다.

군 관계자는 “민간으로부터 신고를 받아 수거한 불발탄 등은 관할 부대가 자체적으로 처리하지 않고 군 전체의 제거 작업 계획이 나오면 일괄적으로 처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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