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범준 PD] 대마초를 판매하고 피운 연예인과 유학생들이 줄줄이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대마를 채취해 피우고 구매 알선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B씨와 C씨 등 마약사범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대마를 구입해 흡연한 임모(21·여)씨 등 1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노씨와 인디밴드 멤버 S(34·불구속)씨 등 3명은 지난해 10월 강원 정선군 한 산에서 야생 대마를 채취해 직접 흡연하고 손모(24·여·불구속)씨 등 4명에게 9차례에 걸쳐 약 50g을 150만원에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가수 C(21·불구속)씨는 지난해 9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방송인 B(24·여·불구속)씨의 소개로 알게 된 이모(20·여·불구속)씨에게 대마 2.5g을 30만원에 파는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3명에게 대마 3.5g을 50만원에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마약을 수동적으로 구입해 흡연했던 기존 연예인과 달리 이들은 주도적으로 마약류를 판매하거나 알선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S씨 등은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야생 대마를 채취해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임씨 등 12명은 대마초의 환각효과를 높이기 위해 신종 마약을 함께 섞어 흡연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관세청, 교육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약의 위험성을 홍보하고 연예인과 유학생들의 마약류 유통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sisu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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