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프랑스 대선 결선에 중도신당 '앙 마르슈'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와 극우정당 국민전선(Front National) 마린 르펜 후보가 진출한다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현지시간) 주요 여론조사기관들의 1차투표 출구조사 결과, 마크롱과 르펜은 1∼2%포인트의 근소한 격차로 각각 1,2위를 차지해 2주 뒤 열리는 결선투표에서 맞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출처/픽사베이]

해리스인터랙티브의 출구조사 결과 마크롱은 24%의 득표율로 1위로 결선에 나갈것으로 예상됐다. 르펜은 22%의 득표율로 2위로 집계됐다.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는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이 2014년 경제장관으로 발탁했던 인물로 당시 사회당 안에서도 우파 성향이 강한 인물로 꼽혔고, 2016년 자유주의 성향의 '전진'을 창당했다.

마린 르펜 후보는 극우 정치인이자 인종차별주의자, 극우파 정당 국민전선의 창립자인 장 마리 르펜의 딸이다. 우익 성향인 정당의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대중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이번 프랑스 대선 지지율에서 마크롱 후보와 경쟁하는 등 주목받은 바 있다.

한편 마크롱과 르펜이 격돌하는 대선 결선투표는 오는 5월 7일 진행된다. 그들은 각각 유럽연합 찬성과 탈퇴, 개방과 폐쇄, 자유무역과 보호무역, 문화적 다원주의와 프랑스 우선주의 등의 이슈를 놓고 결선에서 마지막 경쟁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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