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지영/디자인 이정선 pro] 최근 1인가구의 증가, 저출산·고령화 등의 생활방식의 변화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에서는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해 다양한 질병의 예방접종을 맞추고 있다.
 
특히 많은 질병 중 광견병은 모든 온혈동물에서 발생되는 질병으로 동물 및 사람에게 전파되는 인수공통전염병이다. 그래서 광견병 예방접종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리고 이 예방접종은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방어능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매년 1회 보강접종을 해야 한다.
 
이에 예방접종의 비용부담을 줄이고 가축전염병 발생 방지를 위해 각 시 등 지자체에서는 반려동물 광견병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2017 봄철 광견병 예방접종 지원 대상은 생후 3개월 이상의 모든 개와 고양이이다. 그런데 동물등록이 되어 있는 반려동물에 한해서만 지원되는 곳도 있다. 여기서 동물등록이란 2014년 1월 1일부터 시행된 동물등록제로 개를 소유한 사람이 전국 시·군·구청에 동물등록을 하는 것을 말한다. 동물등록을 하면 반려동물을 잃어버렸을 때 동물등록정보를 통해 쉽게 찾을 수 있다.  
 
동물등록을 하지 않은 개의 경우 광견병 예방접종 지원이 안 될 수 있다는 점 말고도 ‘동물보호법’에 따라 최고 4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대부분의 동물병원에서 동물등록을 대행하고 있으므로 광견병 예방접종 시 함께 동물등록을 하거나 그 전에 동물등록을 해두는 것이 좋다. 동물등록을 대행하는 동물병원은 동물병원에 문의하거나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고양이의 경우 아직 동물등록제의 등록대상 동물이 아니다.  
 
올해 광견병 예방접종 지원 기간은 4월 중순 정도다. 서울시는 4월 10일에서 24일까지이지만 각 시마다 이보다 빨리 끝나거나 더 오래할 수 있다. 그러니 예방접종을 할 계획이 있다면 해당 시 또는 자치구 홈페이지나 ‘정부24’홈페이지의 지방자치단체소식에서 미리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기간 동안 광견병 백신이 무료로 공급되며 이 지원 사업을 실시하는 동물병원에서 접종료 5천원을 지불하면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광견병 예방백신은 조기에 소진될 수 있으므로 서둘러 접종하는 것이 좋으며, 동물병원별로 보유량이 다르므로 방문 전에 꼭 수량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한 예방접종이 가능한 지정 동물병원은 해당 시 또는 자치구 홈페이지, 정부24홈페이지에서 확인가능하다.
 
이 기간 외의 다른 기간에도 광견병 예방접종은 할 수 있지만 그 비용이 고스란히 부담되는 만큼 봄철 예방접종 지원 기간을 잘 확인해두면 도움이 될 것이다. 또 만약 봄철 예방접종 지원 기간을 놓쳤다고 해도 가을철에 한 번 더 지원한다고 하니 이때를 놓치지 말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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