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경기지역에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내려졌던 가금류 이동제한이 양주시와 고양시를 마지막으로 모두 해제됐다.

경기도에 따르면 14일 오전 0시를 기해 양주 4곳과 고양 1곳 등 발생농가 반경 10㎞ 이내 방역대 5곳의 닭과 오리 등 가금류 이동제한을 모두 해제되었다.

[사진/픽사베이]

경기지역 이동제한 해제는 지난해 11월 20일 양주시 백석읍의 한 산란계 농가에서 AI가 처음 발생한 지 146일 만이다.

이동제한이 해제되면 가금류 재입식 등이 가능하다. 하지만 방역 상황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재입식을 하려면 사전신고를 해야 한다. 특히 AI 발생농가는 해당 시·군은 물론 농림축산식품부가 참여해 재입식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등 까다로운 절차를 밟아야 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육계나 토종닭, 오리 농가는 정상화에 많은 시일이 소요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산란계 농가는 빠르면 연말, 늦으면 내년 1∼2월이 돼야 정상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러나 AI 위기경보가 전국적으로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에 머물러 있어 방역 상황은 유지된다.

도 관계자는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에 있는 만큼 상황을 유지하면서 방역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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