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전북 부안)] ‘혼자 하는 여행은 어떨까’라는 궁금증으로 시작한 여행. 여정에 앞서 혼자라는 것이 걱정되었던 나는 그 사실을 잊을 수 있도록 가급적 이야기 거리가 많은 곳을 여행지로 선택했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그렇게 방문하게 된 곳은 전남 부안의 변산반도 국립공원 일대. 이곳을 여행하며 나는 수많은 역사가 겹겹이 쌓인 지층부터 각종 드라마, 영화 촬영지 그리고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수산시장 등 주로 시끌벅적한 곳을 관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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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예상외로 여행 후 더 특별하게 기억에 남은 곳은 유명 관광지보다, 그저 멍하게 바라볼 수 있었던 작은 해변들이었다. 그 중 대표적으로 이름도 없는 모 수련원 앞 작은 해변, 그곳을 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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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솔섬’이라 불리는 아는 사람만 안다는 일몰 명소 앞 해변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드믄 드문 일출을 사진에 담으려는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고, 보통 혼자 이거나 두 세 명의 관광객이 각자의 자리에서 바다를 조용히 응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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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이 작은 해변의 매력은 무엇보다 고요함과 잔잔함이다. 그래서 그야말로 나만의 감상, 추억을 남길 수 있었다. 더불어 해변에 앉아 스스로에 던지는 질문과 감상은 잔잔한 힐링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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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유명 관광 일정 중 한번 즘은 네비게이션이 아닌 발길 닿는 곳에 내려 나만의 여행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스스로와의 추억이 새롭게, 그리고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아름다운 사진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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