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문선아 선임에디터 / 디자인 이정선 pro] 따말은 따뜻한 말 한 마디의 줄임말로 명사들의 명언, 드라마와 영화 속 명대사 등을 통해 여러분에게 힘이 되고 감성을 심어주는 시선뉴스의 감성 콘텐츠입니다. 오늘 하루도 무사히 보낸 우리 모두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는 것은 어떨까요? 시선뉴스는 우리 모두의 행복을 응원합니다.

요즘 제가 덕질의 빠져버린 배우가 있습니다. 바로 에디 레드메인입니다. 요즘 그가 출연한 작품을 보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엔 영화 ‘레미제라블’을 통해 얼굴을 알리고 지난해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을 통해 더욱 유명해졌죠. 그의 디테일하고 세심한 연기는 단순히 ‘연기를 잘한다’로 표현하기 아까울 만큼 극의 역할을 완전히 이해하고 표현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렇기에 그의 연기를 보다보면 어느 샌가 영화 속에 빠져있는 저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런 그에게 2015년에 열린 골든글러브, 영국 아카데미상, 미국 아카데미상 등의 남우주연상을 가져다 준 작품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을 보게 됐습니다. 이 영화는 ‘스티븐 호킹’의 삶과 25년간 결혼생활 했던 제인 와일드와의 사랑을 담은 이야기입니다. 

스티븐 호킹의 나이 21살, 루게릭 병으로 2년 정도의 시한부 삶을 살 것이라 했지만 의사가 예상했던 것보다 병은 훨씬 더 천천히 진행 됐고, 제인과 결혼까지 하며 세 아이를 낳고 가정을 이루며 살았죠. 

그러다 호킹은 1985년 제네바에 있는 유럽입자물리학 연구소에 다녀오다가 폐렴에 걸렸고 사경을 헤매다 겨우 살아났지만 목소리를 잃게 됐습니다. 그렇게 말까지 못하게 됐지만 케임브리지 대학교 엔지니어의 도움을 받아 특수 장치와 컴퓨터를 장착한 휠체어 사용으로 다시 말을 하고 글을 쓸 수 있게 됐죠. 

그가 쓴 많은 책들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미국 강연 길에 오르는 호킹. 그곳에서 청강인에게 한 가지 질문을 받습니다.

“호킹 교수님께선 신을 믿지 않는다고 말씀하셨는데 살아가는 데에 도움이 될 만한 특별한 철학이라도 가지고 계신가요?”

그리고 그가 대답하죠.

“우린 1,000억 개 은하계의 주변에 있는 아주 평범한 별의 주위를 공전하고 있는 작은 행성에 사는 진보된 영장류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문명이 시작된 후로 인간은 보이지 않는 세상의 질서를 탐구해왔습니다. 우주의 경계 조건엔 분명 뭔가 특별한 그 무엇이 있습니다. 경계가 없다는 것, 그보다 특별한 건 없죠. 인간의 노력엔 어떤 한계도 없습니다. 우리 모두 다릅니다. 삶이 아무리 힘들어도 우린 뭔가 할 수 있고 이룰 수 있습니다. 생명이 있는 곳에 희망이 있습니다.”

2년밖에 살지 못하는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스티븐 호킹, 그러나 이에 좌절하지 않고 아이슈타인을 잇는 천재적인 물리학자로 이름을 알립니다. 그의 말처럼 우린 모두 다릅니다. 갖고 있는 능력도, 처해 있는 상황도, 이루고 싶은 것들도 모두 다르죠. 

그렇지만 한 가지 공통점은 그것이 무엇이 됐든, 우린 뭔가 할 수 있고 이룰 수 있다는 것. 살아 있는 한 이루고 싶은 것을 향해 노력한다면, 그 노력에는 한계가 없을 것이고 그렇게 원하는 곳에 다다를 것이라는 것입니다.

너무나도 멋지게 스티븐 호킹을 연기해 준 에디 레드메인 덕분에 스티븐 호킹의 말이 더욱더 와 닿았던 것 같습니다. 팬심이라고요? 아니요~ 영화를 보신다면! 꼭 저와 같은 마음을 가지실 거라 확신합니다. 

여러분 오늘도 지친 하루였나요? 이룰 수 없는 목표에 잠시 넘어졌다면, 스티븐 호킹의 말을 기억해주세요. 우리의 노력에는 한계란 없습니다. 

오늘은 그런 날~ 영화 ‘사랑의 대한 모든 것’을 보며 오늘의 따말을 함께 공감하고 싶은 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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