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범준PD] 부산 어린이집 폭행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원장 민모(40·여)씨가 다른 원생들도 폭행했다는 관련자의 진술을 확보해 수사망을 확대하고 있다.

부산남부경찰서는 27일 수영구 D공립어린이집 원아 학대 사건 피의자인 여교사 김모(32)·서모(32)씨, 참고인 김모(34·여)씨 등 보육교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피해자 A(1)양 외에 폭행을 당한 아동이 더 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피의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보육원 원장인 민모(42)씨가 다른 원생을 때려 상처를 내는 것을 본 적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 출처 - 연합뉴스
경찰은 이 같은 진술을 뒷받침할 수 있는 아동 피해자를 찾고, 관련 증거를 모아 원장 민씨의 범죄혐의를 입증하는 데 주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문이 확산하면서 관할구인 수영구청은 지난 26일 원장 민씨의 공립어린이집 운영 위탁자격을 취소하는 등 사태수습에 나섰다.

한편 수영구청은 새 위탁운영자가 정해질 때까지 어린이집 원장 자격증을 소지한 6급 공무원을 파견해 어린이집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sisu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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