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이연선 pro] 따말은 따뜻한 말 한 마디의 줄임말로 명사들의 명언, 드라마와 영화 속 명대사 등을 통해 여러분에게 힘이 되고 감성을 심어주는 시선뉴스의 감성 콘텐츠입니다. 오늘 하루도 무사히 보낸 우리 모두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는 것은 어떨까요? 시선뉴스는 우리 모두의 행복을 응원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독 다른 사람의 시선과 의견에 예민한 편입니다. 간혹 ‘스스로를 위한 삶보다 남의 시선에 의한 삶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예민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물론 타인의 시선과 생각을 완벽하게 배제한 채 나의 생각대로 사는 것이 과연 올바른 삶이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그런 시선들 때문에 지나치게 힘들어 진다면 차라리 신경 쓰지 않는 편이 좋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모든 사람들이 알아보는 유명한 사람은 아닙니다. 하지만 누구는 알아볼 수도 있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나의 글과 내가 나오는 영상으로 인해 좋지 않은 댓글로 피드백을 받을 때도 있고 메일이나 심할 때는 전화로 항의와 비난을 받기도 합니다.

직업의 특성상 누군가에게 비난받거나 논리에 맞지 않는 인신공격을 당하는 것 정도도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감수하지 못한다면 일을 하는 것 자체가 곤혹이었을 겁니다. (아직은 그런 어려움보다는 일로 얻는 즐거움이 더 크기 때문이죠) 그러나 저 역시 사람이기에 그런 순간들이 ‘아무렇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애써 외면하기 위해 댓글을 보지 않거나 동료들과 시원하게 뒷담화로 기분을 푸는 방법으로 해결을 합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해결되지 않을 때는 혜민 스님의 글을 읽습니다.

어쩌면 모든 인간은 타인으로부터 싫음을 당하고 삽니다. 기분도 상하고 화도 나고 가끔은 억울하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혜민스님의 말처럼 나를 싫어하는 것은 나의 문제라기보다 나를 싫어하는 사람의 문제입니다. 특히나 근거 없고 맥락 없이 나를 싫어한다면, 그것은 더욱 그 사람의 문제인 겁니다.

인생을 살면서 모든 것을 안고 살 수는 없습니다. 물론 최악의 관계가 되기 전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하는 것이 인생이고 그것이 인간관계라고는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된다면 그냥 내버려두고 사는 것도 그렇게 나쁜 인생은 아닐 겁니다.

혹시나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 때문에 힘이 드나요? 그 사람들은 도대체 왜 나를 싫어하는 걸까요? 라는 비생산적인 고민에서 벗어나세요. 누군가에게 위로를 하고 싶어 시작한 따말이 점점 저 스스로를 위로하는 글이 되어버렸네요. 어쩌면 이 글을 읽으며 누군가는 ‘일기 쓰고 있네’, ‘혼자 이야기 하고 있네’라고 할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그냥 내버려 두려고 합니다. 여러분도 한 번 해보세요. 생각보다 시원합니다.

오늘은 그런 날~ 날 싫어하는 사람을 안고가지 않기, 그냥 내버려 두는 날!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나를 좋아해줄 수는 없습니다.
누군가 나를 싫어하면 싫어하든 말든
그냥 내버려두고 사십시오.
싫어하는 것은 엄격히 말 하면 그 사람 문제지 내 문제는 아닙니다.  

-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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