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수범 칼럼니스트] 스트레스는 여러 가지 병을 일으킨다. 보통 신경을 많이 쓰거나 긴장을 하면 소화가 안되거나 뒷목이 뻐근하거나 머리가 아프거나 하는 증세가 나타난다. 이러한 통증이 오면 생각을 하는 것이 옛날에 다쳤거나 병명을 진단을 받은 경우에 그곳에 집중적으로 나타난다. 신경성으로 인한 통증의 특징은 긴장을 하거나 화가 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이어서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그런데 이러한 스트레스가 비만하고도 관련이 많다. 인체 내의 욕구불만, 화나는 것을 억제할 때에 그 불만이 풀리지 않으면 무의식적으로 음식을 먹게 된다. 주위에 비만한 사람들을 보면 신경을 많이 쓰면 소화가 안 되어 먹지 못하는 유형도 있지만 스트레스를 받으면 먹어서 풀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본인은 먹지 않아야겠다고 생각을 하지만 불안하고 안정이 안 되어 억제하지를 못하여 먹게 된다. 또 먹은 후에는 바로 후회를 하지만 소용이 없다. 바로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어 살이 찌는 비만이다. 현대인들은 가정적인 문제, 경제적인 문제, 회사관계의 문제 등의 여러 가지로 인하여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화와 열이 얼굴, 가슴부위로 오르게 되거나 위장부위로 올라가게 된다. 이중에 위장으로 열이 올라가게 되면 음식을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프게 되고 과식을 하게 되어 비만의 원인이 된다. 특히 술, 육류, 기름진 음식, 패스트푸드 등의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선호하게 되며 이런 음식들의 열량은 다시 위장으로 가서 더 많은 음식을 먹게 되는 악순환이 되풀이 된다.

     
 
   스트레스를 받아서 비만이 되어 오는 환자들을 보면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긴장을 많이 하거나 감당하기 힘든 큰 충격을 받은 다음부터 비만하게 되었다고 호소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집안에 큰일이 있거나 가족의 불행이 있게 되는 경우에 더욱 그러하다.

   스트레스성 비만을 해결하기 위하여서는 갑작스런 식욕항진이 스트레스로 인한 것을 바로 인식하면 식욕이 감소가 된다.

   꼼꼼하고 내성적이고 소화기능이 약한 소음인들은 주로 신경을 쓰거나 긴장을 하면 위장의 기능이 저하가 되고 밥맛이 떨어지면서 살이 잘 안 찌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 신경을 쓰면 쓸수록 살이 빠지고 위장의 기능이 저하가 된다. 그렇지만 가끔은 울증이나 화병이 생기는 경우에 긴장을 하여서 살이 찌는 경우가 있다. 머리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하여서는 생강차가 좋다.

   급하고 직선적이고 열이 많은 소양인은 긴장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쉽게 화와 열이 생기며, 바로 위장으로 올라가서 위열로 변하게 된다. 위열이 생기면 음식을 많이 먹게되며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파서 밥을 계속 먹으려 한다. 젊었을 때에는 아무리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지만 나이가 들고 신장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점점 붓거나 살이 찌게 된다. 특히 살이 바로 찌는 것이 아니라 처음에는 붓는 증세가 있다가 부기가 빠지지 않으면서 그대로 살이 된다. 마음의 안정을 하고 머리의 열을 내리기 위하여서는 박하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느긋하고 무엇이든 잘 먹는 태음인은 평소에도 식성이 좋은데 여기에 긴장을 하거나 화와 열이 생기어 위열이 생기게 되면 더욱 많이 먹게된다. 또한 음식물을 흡수하는 작용도 가장 강하게 되어 열을 받아서 먹는대로 그대로 비만하게 된다. 음식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가 많으면 술, 육류의 양도 더욱 늘어난다. 더욱 열을 받게 되고 몸 안에 쌓인 열은 다시 위장으로 가서 식욕을 증진시키는 악순환이 되풀이 된다. 마음을 편하게 하고 화를 풀기 위하여서는 대나무잎차를 마시면 좋다.

   저돌적이고 선동적이며 안하무인격인 태양인은 긴장을 하거나 화와 열이 많이 오르게 되면 오히려 구토를 하는 증세가 나타나므로 음식을 많이 먹지 못한다. 그래도 화가 많아지면서 많이 먹으며 살이 찌는 경우가 올 수 있다. 위로 오르는 기를 내려주고 위장의 열을 없애주기 위하여서는 솔잎차를 마시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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