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대선후보가 4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에게 3자토론 후 단일화를 제안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대구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개헌과 행정구역 개편 등 국가 틀을 바꾸기 위한 3자 토론을 제안했다.

출처/늘푸른한국당 홈페이지

이 후보는 “필요하다면 한 솥 밥을 먹었으니 이재오, 홍준표, 유승민 3자 토론해서 국민들에게 인정되는 후보 있다면 나도 양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반대로 이재오가 맞다면, 이재오가 필요하다고 인정된다면, 그 분들은 들어가야 한다”며 “그 분들이 들어가면 개인은 죽어도 나라는 산다”고 말했다.

홍 후보와 관련해선 “홍준표 후보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데 자유한국당이다. 대통령이 구속되었다면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하고 그 당의 홍위병 10명 정도는 그만두어야 한다. 책임 안 지고 있다”며 “염체 없는 일이다. 적어도 대구가 정의의 도시라면 대통령 구속에 책임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유승민 후보는 박 대통령과 사이가 안 좋다고 알려졌는데 분권형 개헌과는 거리가 있는 사람”이라며 “4년 중임하자는데 이건 시대의 흐름과 정신에도 안 맞는다. 정말 보수라면 보수의 철학이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홍준표 후보도 개헌에 대한 생각이 적다. 시대의 흐름 안 읽고 사람만 바꾸어 현재 권력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것이냐”며 “적어도 보수라는 자유당과 바른정당은 그래 가지고는 역사에서 밀려 나가는 운명을 맞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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