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많은 상상력을 바탕으로 제작된 동화 이야기는 어린시절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 시키며 꿈과 희망을 가슴에 품게 만들었다. 최근 영화 기술의 발전으로 그런 상상력을 실사로 구현해낸 영화가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 그중 캐스팅과 상상력을 표현해 낸 기법 등으로 대중을 설레게 하며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동화 원작의 영화를 소개한다.

첫 번째, 황홀한 클래식 로맨스 ‘신데렐라’

[사진/영화 '신데렐라' 스틸컷]

지난 2015년 3월 개봉한 ‘신데렐라’. 신데렐라는 어린 시절 누구나 한번 즘 동화 혹은 애니메이션으로 접했을 만큼 유명한 이야기다. 신데렐라는 특히 요정의 환상적인 마법과 신데렐라의 아름다운 모습이 강한 기억으로 남아있는데, 그러한 동화적인 요소가 실사 영화에서는 어떻게 그려질지 큰 기대가 모아졌던 작품이 영화 ‘신데렐라’이다.

영화 신데렐라의 특징은 영화인만큼 여러 가지 설정에서 동화보다는 현실감에 무게를 두었다는 점이다. 줄거리를 살펴보면, 어렸을 적 어머니를 여읜 '엘라'(릴리 제임스)는 아버지가 재혼한 미모의 '새 엄마'(케이트 블란쳇)와 그녀의 두 딸과 함께 살게 된다. 무역상인 엘라의 아버지마저 타지에서 돌아가시자 '새 엄마'와 '의붓 언니'들은 '엘라'에게 재투성이라는 뜻의 '신데렐라'라고 부르며 온갖 구박을 일삼는다. 착한 마음씨와 용기를 가지라는 엄마의 유언을 지켜나가던 ‘엘라’는 숲 속에서 왕궁의 견습생이라는 '키트'(리처드 매든/왕자)를 만나 마침내 마음이 맞는 사람을 찾았다고 느끼게 된다. 과연 신데렐라에게도 행복이 찾아올까?

두 번째, 인간에게 허락되지 않은 모험 ‘정글북’

[사진/영화 '정글북' 스틸컷]

신데렐라가 여자 아이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면, 정글의 모험을 그린 ‘정글북’은 남자 아이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동화이다. 특히 많은 정글 속 동물들과 함께 생활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상상 속 이야기로, 이것이 어떻게 실사로 그려질지 큰 관심을 받으며 2016년 영화 ‘정글북’이 개봉했다.

늑대에게 키워진 ‘인간의 아이’ 모글리는 정글의 무법자 쉬어칸의 위협을 받고 유일한 안식처였던 정글이 더 이상 그에게 허락되지 않는 위험한 장소가 된 것을 깨닫게 된다. 이에 모두의 생존을 위해 정글을 떠나게 되는데, 하지만 정글을 떠나는 여정은 끝없는 위협으로 가득 차 있고, 특히 ‘쉬어칸’이 모글리를 뒤쫓는다. 과연 모글리의 모험은 무사히 마무리 될까?

세 번째, 전 세계가 기다려 온 아름다운 이야기 ‘미녀와 야수’

[사진/영화 '미녀와 야수' 스틸컷]

앞선 두 작품이 성별에 따른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이라면, ‘미녀와 야수’는 로맨스와 스릴러의 요소를 함께 가지고 있어 두루 사랑받았던 동화이다. 이러한 세기의 대작 ‘미녀와 야수’가 2017년 3월 화제 속에 개봉되어 현재까지도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엠마왓슨이 주인공 ‘벨’로 캐스팅 되었다는 사실에 싱크로 100%라는 반응이 이어지기도 했다.

똑똑하고 아름다운 ‘벨(엠마 왓슨)’은 아버지와 살고 있는 작은 마을에서 벗어나 운명적인 사랑과 모험을 꿈꾼다. 어느 날 행방불명된 아버지를 찾아 폐허가 된 성에 도착한 벨은 저주에 걸린 ‘야수’(댄 스티븐스)를 만나 아버지 대신 성에 갇히고, 야수 뿐 아니라 성 안의 모든 이들이 신비로운 장미의 마지막 꽃잎이 떨어지기 전에 저주를 풀지 못하면 영원히 인간으로 돌아올 수 없는 운명임을 알게 된다. 성에서 도망치려던 벨은 위험한 상황에서 자신을 보호해 준 야수의 진심을 알게 되면서 차츰 마음을 열어가기 시작하는데...과연 벨과 야수의 운명은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

이상 동화의 상상력을 실사로 구현해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을 알아보았다. 이 작품들의 특징은 기본 줄거리는 동화와 같지만, 세세한 설정에서 현실감을 부여하기도 하고 캐스팅과 동화적 상상력의 실사 표현을 통해 큰 즐거움을 주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따라서 극의 반전, 흐름 보다는 그런 점에 포인트를 맞추고 감상한다면 큰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또 어떤 동화가 실사 영화로 제작되어 우리를 설레게 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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