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기자/디자인 이정선 pro] ※본 기사는 청소년들에게는 올바른 역사의식을 고취시키고 시선뉴스를 구독하는 구독자들에게 한국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제작되는 기획기사입니다. 본 기사는 사실적인 정보만 제공하며 주관적이거나 아직 사실로 판명되지 않은 사건의 정보 등에 대해서는 작성하지 않는 것(혹은 해당 사실을 정확히 명시)을 원칙으로 합니다※

반 봉건, 외세 배척운동인 동학농민운동을 진압할 목적으로 조정은 청나라에 원병을 요청하였고 텐진조약에 의해 일본 역시 조선에 군대를 파견하게 된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동학농민군은 청나라와 일본의 출병구실을 없애기 위해 급히 조정에 폐정개혁안을 제시하였고 조정은 이를 받아들였다.

조선에 군대를 주둔 시킬 빌미가 없어진 양국. 청나라는 일본에게 철병을 하자고 제안했지만 일본은 양국이 공동으로 조선의 내정을 개혁하자고 제안한다.

하지만 이미 청은 이미 조선을 선점한 상태였기 때문에 일본의 이와 같은 제안을 거절하였고 일본은 이에 조선 내의 개혁을 강요하고 조선과 청나라의 통상무역장정을 페기하라는 등의 압박을 가해 청일전쟁이 발발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처럼 일본이 조선에 강요했던 개혁이 바로 ‘갑오개혁’으로 조선의 근대화 및 탈 청나라를 표방하고 있다. 

갑오개혁은 1894년(고종 31) 7월 초부터 1896년 2월 초까지 약 19개월간 3차에 걸쳐 추진되었던 개혁운동을 뜻하며 이 중 을미사변으로 인해 추진된(1895년 8월~1896년 2월) 제3차 개혁은 을미개혁으로 부른다. 

갑오개혁은 군국기무처(軍國機務處)라는 임시 합의 기관을 중심으로 하여 김홍집이 주도하였다. 

군국기무처는 제도와 행정, 사법, 교육, 사회 등 제반문제에 대한 208개의 사항을 3개월 동안 의결하였다. 특히 중앙관제는 의정부와 궁내부로 구별하고 6조를 8아문으로 개편하여 의정부와 8아문을 정부의 실질적인 집권기구로 만들고 국왕의 권한을 축소시켰다. 또한 과거제를 폐지하고 일본식 관료제를 도입하였다. 

갑오개혁은 무엇보다 사회적인 변환이 많이 이루어진 개혁이다. 모든 공식 문서를 한문 대신 한글로 대체했다. 또한 근대학교를 설립하기 시작했으며 무엇보다 공식적으로 신분제를 폐지하여 수천 년을 지속해 왔던 귀천의 구분이 사라지게 되었다. 또한 과부의 재혼이 가능하게 되는 등 여성의 인권도 상승되었다. 

이처럼 갑오개혁에는 동학농민운동이 실현시키려 했던 내용들도 다수 반영되어 평등한 사회로서의 새로운 시작이 가능하게 되었다. 

하지만 갑오개혁이 조선을 청에게서 독립시키기 위한 일본의 전략적 정책 중 하나의 일환이었으며 일본의 메이지 유신을 모델로 하여 간섭이 용이하게 하는 등 비 자율적인 성격을 띄고 있어 완전한 개혁이라 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