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영화 '보통사람'이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관객몰이 중이다. 영화 '보통사람'은 1980년대 보통의 삶은 살아가던 강력계 형사 성진(손현주)이 나라가 주목하는 연쇄 살인사건에 휘말리며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가슴 뭉클한 메시지는 물론, 배우들의 폭발적인 열연이 빛을 발휘한다라는 평을 받고 있다. 그런 가운데 주연 극의 흐름을 이끌어가는 배우 손현주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출처/영화 '보통사람' 스틸컷]

이름만 들어도 연기력에 신뢰가 가는 대표 중년배우 손현주는 1989년 연극배우 처음 데뷔했다. 그러다 1991년 KBS 14기 공채 탤런트로 정식 입문해 1996년 드라마 첫사랑 주정남 역을 맡아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특히 드라마 속에서 그가 부른 노래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그대'는 큰 인기 몰이를 했는데, 그 인기에 힘입어 손현주는 음반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렇게 첫 브라운관 연기부터 주목을 받은 그의 인기 요인은 다름 아닌 연극으로 다져진 탄탄한 연기력이었다.

[출처/KBS '첫사랑' 방송 캡처]

이러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배우로서의 활약을 이어가다, 손현주가 몰입도 100%연기가 빛을 발휘하며 대한민국 대표 배우 반열에 오른 작품은 크게 2가지로 꼽을 수 있다. 먼저 2012년에 방영한 SBS 드라마 ‘추적자 THE CHASER’에서 백홍석 역으로, 딸의 죽음을 추적하다 고위 정치인들의 비리와 마주한 부성애를 연기했다. 이 작품을 통해 깊이감 있는 연기를 선보인 손현주는 드라마의 격을 올렸다는 평을 받으며 그 해 SBS 연기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출처/SBS '추적자' 방송 캡처]

그리고 그의 소름 돋는 연기력이 빛을 발휘한 또 다른 작품은 2013년에 개봉한 영화 ‘숨바꼭질’이다. 이 작품은 손현주가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스크린작으로 그는 정체 모를 강혁한 위협으로부터 가족을 지키는 가장을 연기했는데, 특히 이 작품에서 결벽증에 시달리는 그의 연기는 관중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출처/영화 '숨바꼭질' 스틸컷]

그의 이러한 몰입도 높은 연기력의 비결은 무엇일까. 무엇보다 그는 작품에 대한 애정이 뛰어나다. 그런 만큼 혼신의 힘을 다해 매 작품에 임하는 것이다. 그러나 손현주의 작품에 대한 애정은 다른 배우들과는 조금 다르다. 그는 자신의 작품에 매번 냉철한 기준을 가지고 평가하고 스스로의 기준에 맞추기 위해 노력한다.

[출처/영화 '보통사람' 스틸컷]

물론 이번 영화 ‘보통사람’에 대한 애정도 남다른데, 특히 영화의 개봉에 앞서 손현주는 영화 에 대한 단점을 꼬집기도 했다. “편집점이 아쉬워요. 감독이 배우를 배려해줬어야 하는 게 아닌가란 생각도 들었고요.”라고 소신을 드러낸 대목에서 한 작품의 주인으로서 맹목적인 애정보다는 작품을 진정 위하는 비판할 수 있는 자세를 엿볼 수 있다. 또 “어렵게 투자를 받고 찍은 만큼 ‘본전치기’는 꼭 하고 싶어요. 이 영화를 많이 보듬어 주세요.”라는 대목에서는 작품에 대한 부모 같은 마음이 느껴지기도 한다.

[출처/영화 '보통사람' 스틸컷]

이처럼 작품에 대한 부모 같은 애정을 바탕으로 매 작품마다 혼신의 연기를 다하는 배우 손현주. 그렇게 작품마다 섬세하고 꼼꼼한 자세로 접근하기에 그의 연기는 늘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영화 ‘보통사람’ 역시 관객의 몰입도를 끌어올리며 입소문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러한 배우 손현주가 또 어떠한 연기 변신으로 대한민국 드라마와 영화의 ‘급’을 끌어올릴지 귀취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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