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문선아] 가족과 함께 할 때, 혼자서 울고 싶을 때, 사랑하는 연인과 로맨스를 한껏 더 즐기고 싶을 때, 당신은 어떤 영화를 선택하나요? 많은 영화들 속에서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당신에게 무비레시피가 영화를 추천, 요리합니다. 

◀프롤로그▶

법이라는 선을 넘은 사람들이 모인 곳 ‘교도소’. 그곳에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권력이 있습니다. 사건은 있지만 범인은 없는 완전범죄의 현장. 수상한 교도소에 전직 경찰 유건 역의 김래원이 입소합니다. 그런 유건을 유심히 보는 한 남자, 교도소 권력의 실세이자 왕인 익호 역의 한석규. 유건은 익호의 권력에 호기심을 두게 되고, 두 남자의 연결고리가 이어집니다. 연기파 김래원과 한석규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프리즌’입니다.

◀MC MENT▶

진행 박진아

징역형이나 금고형, 노역장 유치나 구류 처분을 받은 사람, 재판 중에 있는 사람 등을 수용하는 시설을 교도소라고 합니다. 

최근 이 교도소를 소재로 한 작품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는데요. SBS 드라마 피고인과 영화 검사외전이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 작품 모두 법적으로 죄가 인정된 후 사회에서 격리시켜 교정/교화하기 위해 교도소 안에 갇히고, 각자의 이유로 교도소를 나가기 위해 애를 쓰죠. 대부분의 교도소가 주요 무대인 작품의 내용은 그렇습니다. 

그런데 영화 프리즌은 그런 당연한 시각을 조금 다르게 접근했는데요. ‘교도소가 완전 범죄 현장의 시작이 된다’는 특별한 상상에서 시작한 겁니다. 

한석규와 김래원, 김래원과 한석규. 두 배우의 출연만으로도 기대가 되는 영화 오늘의 무비레시피에서는 영화 <프리즌>을 요리합니다.

스크린에서도 살아 숨 쉬는 공간을 위한 로케이션 과정. 교도소의 생생함. 영화에서 눈여겨봐야하죠. 제작진은 “교도소도 또 한 명의 주인공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교도소의 실제 모습을 담아낼 수 있는 장소를 고심했는데요. 따라서 직접 발품한 끝, 실제 20년간 재소자들이 생활했던 전남 장흥 교도소의 촬영 허가를 맡아 한국 영화 최초로 4개월간 실제 교도소에서 촬영을 했습니다. 생생할 수밖에 없겠죠. 

두 번째, 리얼리티를 더한 ‘생존 액션’인데요. 감독은 영화 프리즌의 폭발하는 에너지를 보여주기 위해 박진감 넘치는 생존 액션을 제대로 표현했습니다. “말 그대로 진짜 같은 액션을 원했다”라고 말 했죠. 

그래서일지 김래원과 신성록의 맞대결 장면, 한석규의 감시탑 액션씬은 배우들이 꼽을 정도로 하이라이트 장면이죠. 또한 이 장면들을 직접 소화하기 위한 배우들의 강한 의지로 순간 순간 최고의 집중도를 보였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신성록-김성균-정웅인-조재윤 등 놓칠 수 없는 조연들의 연기입니다. 옆에 보이는 것이 바로 영화 속 주요 인물들의 조직도 인데요. 주연배우인 한석규과 김래원으로만 만족하기엔 탄탄한 주연들이 활약이 영화을 좀 더 심도있고 밀도 있게 채워가죠. 교도소에 대한 새로운 발상으로 시작된 영화 프리즌, 배우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에필로그▶

범죄의 끝이며 범죄자들의 교화 장소인 ‘교도소’가 완전 범죄 현장의 시작이 됩니다. 교도소 밖의 설계책이 새로운 범죄를 준비하고, 교도소 출입이 자유로운 연결책이 준비된 계획을 전달하며, 교도소의 실세는 이를 받아 완전범죄를 준비하죠. 잘 짜여진 판에서 이뤄지는 범죄 현장의 시작이 교도소라는 신선한 발상. 이 범죄 현장의 끝은 어디일까요? 영화 프리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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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메이크업 : 승무원, 아나운서 전문 메이크업 ‘바비스토리’

제작진 소개

책임프로듀서 : 한성현 /  CG :이정선 / 구성 및 연출 : 문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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