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전남 광양)] 다른 꽃들보다 일찍 겨울잠에서 깨어나 꽃이 피고 여름 벌레들이 극성을 부리기 전 수확되는 청정 과일 ‘매실’. 매화나무 집단 재배를 전국에서 가장 먼저 시작한 청매실 농원은 1930년경 율산 김오천 선생이 심은 70년생 고목 수백 그루를 포함하여 매화나무단지가 잘 조성되어 있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그렇게 잘 조성된 청매실 농원을 비롯한 섬진강 매화마을에선 매년 3월이 되면 흐드러지게 핀 하얀 매화꽃을 보러오는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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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보면 벚꽃과 비슷하여 4월 중순이 돼야 볼 수 있는 벚꽃을 미리 만난 것 같은 반가움이 든다.그러나 자세히 보면 벚꽃과는 다르게 매화꽃은 꽃 한 송이가 나뭇가지에 독립적으로 하나씩 달려 꽃을 피운다. 이에 반해 벚꽃은 가지에서 바로 피는 것이 아닌 꽃줄기에 여러 개의 꽃이 함께 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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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개한 매화마을을 바라보면 마치 3월에 새하얀 눈이 내린 듯 오묘한 장관을 이룬다. 이곳의 맑고 온화한 바람과 맑은 섬진강 물은 매실농사에 적합해서 수확량도 한 마을에서 연간 100톤이 넘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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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벚꽃길 부럽지 않은 전남 광양 매화마을. 두런두런 이야기하며 마을 한 바퀴를 돌다보면 먼 길 왔던 고생도 은은한 매화 향기에 날아가버린다.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아름다운 사진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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