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지영] 연예인들을 보면 요즘은 배우, 가수의 구분 없이 여러 분야를 넘나들며 자신들이 가진 재주를 뽐낸다. 이제 더 이상 배우는 연기만, 가수는 노래만 하는 시대는 지났다. 그렇다면 연기 뿐 아니라 노래에도 재주가 있는 출중한 노래 실력을 가진 배우는 누가 있을까. 세 명을 꼽아봤다.

첫 번째는 이성경

출처/이성경 인스타그램

이성경은 슈퍼모델 출신으로 쇼 무대와 잡지 모델, 뮤직비디오, CF등에서 활동했다. 그러던 중 2014년 SBS ‘괜찮아, 사랑이야’를 통해 정식 연기자로 데뷔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성경이 모델 분야에 입문하기 전에 피아노를 치는 음대 지망생이었다고 한다. 이때부터 음악적 감각이 타고났던 것 같다. 고 3때 부모님의 권유로 모델 분야에 입문한 이성경은 모델 일을 하면서 연기 생각은 없었다고 한다. 오히려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다고 자신이 생각을 밝힐 정도로 노래를 좋아했다고 한다.

이성경이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부터 그녀가 노래를 좋아하고 또 잘 부른다는 사실이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꽃을 든 꽃게’로 출연해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잘 부탁드립니다’를 자신만의 독특하고 개성있는 목소리로 선보여 청중을 사로잡았다. 이뿐만 아니라 에디킴과 함께 샵의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 리메이크 곡을 발매하며 각종 음원차트 1위를 기록했다. 최근 애니메이션 영화 ‘트롤’에서 더빙을 맡으며 엄청난 양의 노래를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두 번째는 주원

출처/주원 인스타그램

주원은 노래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다. 그는 연기자로 데뷔하기 전 2006년 그룹 ‘프리즈’라는 가수로 먼저 데뷔했다. 하지만 소속사와의 문제에 휘말려 제대로 활동하지 못했고 주원은 20살 때 뮤지컬 ‘알타보이즈’의 주인공으로 데뷔했다. 이후 ‘그리스’, ‘싱글즈’, ‘고스트’ 등 많은 뮤지컬 무대 위 주인공으로 등장해 종횡무진 활약했다.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뮤지컬을 하다보면 발성이 달라진다며 식당에서 이모님을 부르는 목소리를 재연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뮤지컬을 하며 갈고닦은 노래실력 덕분인지 주원은 출연하는 드라마의 OST에도 줄곧 참여했다. 여태 그가 출연했던 ‘제빵왕 김탁구’, ‘각시탈’, ‘7급 공무원’, ‘굿닥터’, ‘내일도 칸타빌레’ 등 대다수의 작품 OST에 그가 참여한 것을 볼 수 있다.

주원은 올 1월 가수 ‘보아’와의 열애를 인정했는데, 한 기사에서 이 둘이 가까워진 계기에 한 측근이 “주원은 노래에 대한 미련이 있고, 보아는 연기에 대한 꿈이 있다”라고 전할정도로 주원은 노래에 관심이 깊은 것으로 보인다.

세 번째는 김수현

출처/김수현 인스타그램

록 밴드 세븐 돌핀스의 보컬 김충훈씨를 아버지로 두어서인지 김수현의 노래 실력은 출중하다. 김수현은 2011년 KBS ‘드림하이’에서 가수를 준비하는 고등학생으로 출연했는데 이때 출연 결정을 하며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 생활을 했다고 한다. 김수현은 당시 한 인터뷰에서 자신의 노래 실력은 박진영의 스파르타식 훈련 덕분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드림하이’에서 김수현은 ‘드리밍’이라는 곡을 소화하며 이후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도 OST를 부르며 노래 실력을 뽐냈다. 뿐만 아니라 2013년 SBS ‘별에서 온 그대’의 OST ‘너의 집 앞’ 역시 직접 부르며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2015년에 방영된 KBS ‘프로듀사’에서는 ‘내 여자라니까’를 부르며 뭇 여성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위 세 사람 외에도 조정석, 조승우, 김지우 등 연기며 노래 다방면에 재능이 있는 배우들이 많다. 이들이 매력적인 목소리로 앞으로 또 어떤 노래들을 부를지 기대해보며 앞으로도 방송에서 그들의 노래를 많이 들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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