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경기 이천)] 추웠던 겨울이 언제 왔었나 싶을 정도로 주말마다 따뜻한 기온을 느낄 수 있는 요즘. 우리나라 곳곳에서 갖은 봄꽃의 개화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제주도에서 1년 내내 지지 않는다는 유채꽃부터 벚꽃을 닮은 매화, 산을 분홍빛으로 수놓는 진달래, 노오란 산수유 꽃까지 따뜻해진 날씨만큼이나 봄기운이 땅 속에서부터 슬며시 올라와 꽃피고 있다.

봄을 알리는 많은 꽃들 중 개화시기가 가장 빨라 봄의 전령사라고도 불리는 산수유 꽃은 3~4월 노란 예쁜 꽃을 뽐내고 11월에는 빨간 열매를 맺는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사진제공-염미숙)

이런 산수유 꽃을 마음껏 볼 수 있는 곳 하면 구례를 먼저 떠올리기도 하지만 구례까지 가기 힘들다면 경기도 이천 산수유마을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이 곳은 봄이 오면 온 마을이 노란 산수유 꽃으로 뒤덮힌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사진제공-염미숙)

이천 산수유마을은 우리나라 산수유 열매의 30%의 생산량을 책임지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따라서 경기 이천시 백사면 도립리, 송말리, 경사리 일대에는 산수유나무가 1만 그루 정도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사진제공-염미숙)

특히 도립리 마을은 원적산 기슭에 자리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며 수령 100년이 넘는 산수유나무를 볼 수 있고 마을 곳곳 벽에 그려진 벽화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사진제공-염미숙)

구례 산수유꽃 축제까지 가기 너무 어렵다면, 수도권에서 가까운 경기 이천 산수유마을을 찾아 마을 곳곳을 둘러보며 봄을 만끽하면 좋을 것 같다. 또한 2017년에는 4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가 열릴 예정이니 축제 일정에 맞춰 다녀와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아름다운 사진 '염미숙'님께서 제공해주셨습니다.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아름다운 사진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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