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경기 이천)] 추웠던 겨울이 언제 왔었나 싶을 정도로 주말마다 따뜻한 기온을 느낄 수 있는 요즘. 우리나라 곳곳에서 갖은 봄꽃의 개화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제주도에서 1년 내내 지지 않는다는 유채꽃부터 벚꽃을 닮은 매화, 산을 분홍빛으로 수놓는 진달래, 노오란 산수유 꽃까지 따뜻해진 날씨만큼이나 봄기운이 땅 속에서부터 슬며시 올라와 꽃피고 있다.
봄을 알리는 많은 꽃들 중 개화시기가 가장 빨라 봄의 전령사라고도 불리는 산수유 꽃은 3~4월 노란 예쁜 꽃을 뽐내고 11월에는 빨간 열매를 맺는다.
이런 산수유 꽃을 마음껏 볼 수 있는 곳 하면 구례를 먼저 떠올리기도 하지만 구례까지 가기 힘들다면 경기도 이천 산수유마을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이 곳은 봄이 오면 온 마을이 노란 산수유 꽃으로 뒤덮힌다.
이천 산수유마을은 우리나라 산수유 열매의 30%의 생산량을 책임지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따라서 경기 이천시 백사면 도립리, 송말리, 경사리 일대에는 산수유나무가 1만 그루 정도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특히 도립리 마을은 원적산 기슭에 자리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며 수령 100년이 넘는 산수유나무를 볼 수 있고 마을 곳곳 벽에 그려진 벽화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구례 산수유꽃 축제까지 가기 너무 어렵다면, 수도권에서 가까운 경기 이천 산수유마을을 찾아 마을 곳곳을 둘러보며 봄을 만끽하면 좋을 것 같다. 또한 2017년에는 4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가 열릴 예정이니 축제 일정에 맞춰 다녀와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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