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국내 암 발생률 2위인 위암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국내 발병률이 높은 만큼 위암 예방 수칙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대한암예방학회는 지난 13일 생활 속에서 위암 발생 위험을 줄이기 위한 7가지 실천 방안을 담은 수칙을 내놓았습니다. 

출처 - pixabay

1) 짠 음식을 많이 섭취한 사람은 위암 발병 위험도가 4.5배 더 높은 만큼 요리할 때 소금이나 간장을 적게 넣고 나트륨이 덜 들어간 식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2) 건조나 훈제, 방부제 사용 식품에 함유된 아질산염과 질산염은 장기간 섭취하면 위암 발생의 위험도를 높입니다.

3) 숯불구이처럼 고기나 생선을 굽거나 태우면 발암물질이 생성됩니다.

4)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된 신선한 과일과 채소, 특히 파와 마늘, 양파 등 채소는 위암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5) 하루 3잔 이상 과도한 알코올 섭취는 위 점막에 손상을 줘 위암 위험을 높입니다.

6) 식사 후 바로 눕거나 자는 습관은 음식물의 위 배출 시간을 지연시켜 소화기 질환을 유발합니다.

7) 위암 발병률을 높이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을 막기 위해선 개인 접시를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한편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위암은 2014년 기준 발병률이 갑상샘(선)암에 이어 2위였습니다. 특히 1999년 암 등록 사업이 시작된 이후 남성 암 발병률 순위로는 줄곧 가장 높은데요. 위암 진단을 받으면 수술까지 받아야 하는 환자가 많아 입원진료 환자 수도 연간 4만600명으로 1위입니다. 

대한암예방학회는 이 같은 현실을 고려해 위암 수술 후 1개월 이내에는 잡곡 등 섬유소가 많은 음식을 피하고 커피는 1년까지 제한할 것을 권하는 ‘수술 후 식사수칙’도 마련했습니다. 한국인들의 건강한 식습관으로 각종 암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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