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문선아 선임에디터/ 디자인 최지민pro]

지난 9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3월호에 따르면 "수출 회복세가 생산·투자 확대로 파급되고 있으나 소비를 중심으로 내수둔화가 지속되어 경기회복세를 제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5월 대선을 앞두고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19대 대통령에게 바라는 중소기업의견조사‘를 한 결과 ’내수 경기 활성화를 최우선 경제정책 방향으로 삼아야 한다“ 중소기업 63%가 응답했다.

그만큼 내수 활성화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가운데 지난 2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내수 활성화 관계장관회의’가 열려 ‘내수활성화 방안’을 논의· 확정하였다. 정부에서 추진하는 내수활성화 방안에는 무엇이 있을까?

정부는 소비 활성화를 위해 Ⅰ. 소비심리 회복 Ⅱ. 가계소득확충 Ⅲ. 부담경감의 세 가지 방향으로 정책을 세웠다.

먼저 Ⅰ. 소비심리 회복의 중심 내용으로는
- 소비 분위기 조성 ‘가족과 함께 하는 날 시행’ ‘청탁금지법 영향 업종 지원’
- 관광 활성화 ‘봄 여행주간 운영’ ‘국내 레저산업 육성’
- 적극적 거시 정책 ‘3조 원 규모 추가 재정 보강’ 등이다.

주요 대책
1. 매월 1회 ‘가족과 함께 하는 날’ 지정
- 유연근무제 등을 통한 단축 근무를 유도하고 참여 확대를 위한 인센티브 방안 강구

2. 청탁금지법으로 타격을 입은 농축수산물·화훼 등에 소포장상품· 신상품 개발, ‘1Table 1Flower’ 운동 등 수요보완 노력을 추진 

3. 관광 활성화
- 봄 여행주간 4월 29일~5월 14일로 지난해보다 2일 확

- 5대 관광열차 (①중부내륙관광열차 및 백두대간협곡열차, ②남도해양열차, ③평화열차, ④정선아리랑열차, ⑤서해금빛열차) 주중 30% 할인

- 실버관광 활성화를 위해 고령자 국내 여행시 할인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시니어 관광카드 도입 추진

- 청년 여행문화 확산을 위해 일반철도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내일로’ 이용대상 만 25세 → 29세 이하 확대

Ⅱ. 가계소득확충

- 고용위축 대응 ‘조선 3사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구직급여 상한액 인상’

- 임금체불 방지 등 ‘체당금 지급기간 단축’ ‘소액 체당금 상한 인상’

- 저소득층 지원강화 ‘생계급여 및 긴급복지지원 확대’ ‘근로 자녀장려세제 대상 확대’

주요 대책
1. 조선업 대형 3사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원대상 지정 추진

2. 실업자 생계보호와 재취업 지원 강화를 위해 구직급여 상한액 4.3만 원에서 5만 원으로 상향

3. 졸업 후 취업을 원하는 일반계 고등학생의 조기취업 유도를 위해 취업특강, 진로상담, 직업훈련 등 고용서비스 지원방안 마련 

Ⅲ. 부담경감
- 가계 생계비 경감 ‘주거비· 의료비· 교육비· 통신비 등 핵심 생계비 경감’
- 자영업자 부담 경감 ‘부채부담 완화 및 상생 협력 확대’
- 중소기업 애로 완화 ‘금리 상승. 환율변동성 확대, 보호무역주의에 따른 애로 완화’

주요 대책
1. 전세가격 상승에 대비하여 공공임대주택 공급물량의 50% 이상을 봄·가을 이사철에 집중 공급

2. 저소득층의 건강보험료 부담완화를 위해 부과체계를 개편

내수활성화를 위해 여러 시도를 하고 있는 정부. 내수가 약해지면 국가도 약해진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더 많이 벌고 더 많이 쓸 수 있도록 많은 고민을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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