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김지영 인턴] 인디밴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많은 팀이 더 이상 ‘인디’가 아닌 ‘인기’ 밴드로 성장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최근 주목받는 인디밴드가 있다. 우정으로 똘똘 뭉친 이 밴드는 멤버 한명 한명의 개성을 담아내 ‘음악 종합선물세트’가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지녔다. 바로 남성 5인조 팝밴드 <핸드(hand)>가 그 주인공이다.

PART 1. 1등보다 2등?

핸드(hand)/ 왼쪽부터 이형성(리더), 진희도(피아노), 김순명(보컬), 이지성(기타), 이사무엘(드럼)

- 밴드 hand 소개와 개인 소개 부탁드릴게요.

(다같이) 안녕하세요. 저희는 밴드 ‘hand’입니다.

(형성) 남성 5인조 팝밴드 hand는 결성 된지 3년 정도 됐고 정규앨범1장, 싱글앨범 2장을 냈습니다. 열심히 활동 할 테니까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순명) 저는 노래를 맡고 있는 김순명입니다. hand라는 그룹명을 말씀드리면 사람들이 손이라는 의미로 많이 아시는데, have a nice day 이니셜을 따서 hand라고 지었습니다.

(형성) 네, 팀의 무게를 싣는 베이스를 맡고 있고 이형성이라고 합니다. 저희 팀명에 hand에 대해 추가적으로 말씀드리면, 저희 음악을 들으면서 오늘도 좋은 날이 되시라는 그런 마음을 담아서 팀 이름 지었습니다.

(희도) 멤버가 참 많아서, 인사가 길어지죠? 하하하 지성아, 사무엘아 우린 짧게 가자! 네 저는 건반을 맡고 있는 진희도입니다.

(지성) 하하하 네 짧게! 저는 기타를 맡고 있는 이지성입니다.

(사무엘) 네! 드럼을 맡고 있는 이사무엘입니다. 박수 짝짝짝~~

이형성 (리더)

- 와우 정말 활기찬 소개였습니다. 밴드 결성은 어떻게 됐나요?

(형성) 처음에는 드럼 치는 친구하고 같이 팀을 한 번 해보자 해서 팀을 준비하다가, 어쩌다보니 보컬 순명이와 같이 hand를 결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희도랑 지성이가 들어오게 되었고요. 다양한 장르를 아우를 수 있는 팀을 만들어보자는 컨셉을 가지고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 팝밴드라고 소개 했는데, 어떤 음악을 하는 건가요?

(형성) 쉽게 말하자면 다양한 음악들의 장점을 모은 종합선물세트 같은 느낌의 장르입니다. 팝이라는 장르가 그 안에 다양한 음악들이 녹아 있잖아요, 예를 들면 데이브레이크 같은 음악스타일도 있고 R&B를 기반으로 하는 맥스웰같은 스타일도 있고...그래서 저희는 다양한 팝장르에 파워풀한 록을 접목한 음악을 주로 하며 음악적 다양성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지성 (기타)

- hand는 롤모델로 두는 뮤지션이 있나요?

(지성) 좋아하는 기타리스트, 존경하는 기타리스트는 있지만 롤모델이라 생각하는 아직까지는 없습니다. 아티스트마다 성향들이 조금씩 다 다르거든요. 그래서 한 사람을 정해서 그 방향을 좇아 추구한다는 것이 아직은 제 성향에 맞지 않는 것 같아요.

(사무엘) 저느 ‘토토’라는 팀의 ‘제프 포카로(드러머)’를 좋아해서 그 사람의 음악을 많이 듣고 스타일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희도) 제 개인적으로는 브루노마스와 같은 음악을 하고 싶은 욕심이 있어요. 정말 트렌드를 잘 만들고 다 유행을 시킬 수도 있는 그런...

(형성) 저는 브라이언 맥나이트를 존경합니다. 제가 알기로 자기 앨범에서 세션부터 노래까지 본인이 직접 다 하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제가 아무래도 프로듀싱을 하는 입장이다 보니까 그런 부분들을 담고 싶습니다. 물론 음악 자체도 정말 멋있기 때문에 존경합니다.

(순명) 저는 지성이와 같은 생각이에요. 좋아하는 아티스트들은 정말 많은데 롤모델이라고 정해놓고 그 방향을 추구하는 아티스트는 아직까지 없습니다.

진희도 (피아노)

- 그간 발표한 앨범에서 가장 애착가거나 자랑하고 싶은 곡이 있다면요?

(형성) ‘미안하다’라는 곡과 ‘설렘주의보’입니다. 특히 ‘설렘주의보’는 인기 예능프로그램 ‘집밥백선생’에서 bgm으로 사용되기도 했죠. 그리고 ‘미안하다’라는 곡은 자랑하고 싶은 부분이 있어요. 저희가 이 앨범을 발매 했을 때 인기 밴드인 ‘국가스텐’이 같은 기간에 앨범 발매를 했거든요. 그런데 놀랍게도 당시 이 노래가 국가스탠의 곡보다 더 많은 다운수를 기록하기도 했답니다. 하하하 자랑은 아니고요. 이 두곡이 가장 애착이 갑니다.

- 곡작업들은 주로 누가 하나요?

(형성) 전반적인 곡작업은 제가 하고는 있는데요. 최근에는 한명한명 나눠서 작업하려고 준비 중에 있습니다. 그러면 아무래도 더욱 다양한 음악이 제작될 수 있으니까요. 특히 작년가을에 발매한 싱글 have a nice는 기타치는 지성이가 곡을 쓰고 같이 도움을 줘서 발매를 했습니다.

김순명 (보컬)

- 새 앨범을 준비 중이라고 들었는데, 언제 만나볼 수 있나요?

(형성) 예정 상 3월에 싱글이 나옵니다. 한 곡은 녹음은 끝냈고 믹싱만 남은 상태고, 다른 한곡은 다시 녹음을 해야 해서 아직 미지수지만 대략 3월 20일 안에 나올 것 같아요.

- 음악자랑 한 번 해주세요.

‘설렘주의보’ 만큼 좋은 ‘Beautiful girl’ 이라는 노래가 있는데, 이번에 브루노마스 같은 스타일로 제작되었고요. ‘미안하다’ 후속곡 ‘나는 그사람이 아프다’라는 발라드 곡도 함께 나올 예정입니다. 이 두곡이 저희가 공연 때도 여러번 했던 곡들이라서 맛보기로 한 번 찾아보시면 더 기대를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사무엘(드럼)

- 앞으로 어떤 밴드로 거듭나고 싶은지, 목표가 있는지

(순명)잘나가는 밴드요. 대중들에게 다방면으로 사랑을 많이 받았으면 좋겠어요. 사실 평균연령이 다들 30이 많이 넘었기 때문에 일확천금을 노리듯이 슈퍼스타가 되는 목표는 사실 별로 없어요. 그저 뮤지선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서 사람들한테 계속 꾸준한 관심을 받으면서 꾸준하게 무대에 올라가는 게 사실 저희의 목표입니다. 여러 페스티벌에서 ‘아, 핸드 보고 싶다’ 라는 요청이 끊이지 않는 그런 팀이 되는 것이 목표고 소망입니다.

(형성) 저는 바라는 게 있다면 2등 밴드가 되고 싶어요. 2등은 항상 1등이 되고 싶은 목표가 있기 때문에 그 목표를 가지고 의기투합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지금 순명이가 얘기했던 것처럼 되기 위해서 1등을 목표로 하는 2등 밴드가 되고 싶습니다.

함께 1등으로 가기 위해 서로 의기투합하며 오래 기억되는 밴드가 되겠다는 hand. 그들은 많은 이야기를 했지만 아직 할 말이 많아 보였다. 다음 시간에는 더욱 활기찬 그들의 라이브 공연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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