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에서 열린 '밤의 해변에서 혼자'(감독 홍상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국내 언론 앞에 섰다.

두 사람은 "저희 나름대로 진솔하게 사랑을 하고 있다"(홍상수),  "진심을 다해서 만나고 사랑하고 있다"(김민희)며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사진/시네마 스코프 공식 트위터>

지난 2015년 2월 간통죄가 폐지된 후 불륜이 사법 처리의 대상이 되지는 않지만, 공개석상에서 유명인이나 공인이 불륜을 인정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홍 감독은 현재 법적으로 부인과 결혼생활을 유지 중이다. 홍 감독은 1985년 결혼한 동갑내기 부인 조모 씨를 상대로 지난해 11월 9일 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을 했지만 조정에 실패했다. 홍 감독이 법적으로 솔로가 되려면 정식 재판을 거치는 수밖에 없다. 부인 조 씨는 "남편이 돌아올 것"이라며 이혼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이날 홍 감독이 김민희와의 관계를 솔직하게 인정함으로써 이혼 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의견이다. 유책 배우자의 경우 이혼 소송이 기각될 가능성이 높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