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를 통해 화장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소녀가 있다. 올해 13세의 소녀는 손톱에 매니큐어를 칠하고 귀걸이를 했다. 예쁘게 치장하는 방법을 친구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소녀의 동영상이 특별한 이유는 따로 있었다. 백혈병과 신경 종양 판정을 받아 ‘13주 시한부’선고를 받았기 때문이다. 항암 치료로 인해 머리카락은 한 올도 남지 않았다. 그래서 카메라 앞에 선 소녀 타리아 캐스텔라노의 이야기가 미국 언론들을 통해 전해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캐스텔라노는 2007년 악성 신경종양 판정을 받아 항암치료를 시작했다. 최근에는 백혈병까지 추가로 생겼다. 한참 꾸밀 나이에 항암 치료로 인해 머리카락은 빠져나갔다. 그래서 소녀는 자신과 같은 처지의 아이들을 위해 ‘예쁘게 꾸미는 법’을 소개하고 나섰다.

캐스텔라노의 유튜브 동영상은 개인 페이지 ‘Make-up is My wig’를 통해 1년 전부터 시작됐다. 다양한 모습으로 얼굴을 꾸미는 법을 소개했다. 1년간 올린 147개의 동영상은 모두 920만 번이나 재생됐다.

최근 13주의 시한부 선고를 받은 캐스텔라노는 골수이식을 할지 아직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항암 치료를 통해 많은 고통을 겪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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