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전 세계적으로 4차 산업혁명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특히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중요성을 피력하면서 4차 산업시대의 인재 교육 ‘영메이커(young maker) 교육’운동을 장려하기도 했습니다. 

영메이커 교육은 무언가를 만드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자신감과 창의적 사고력, 과제수행력을 높이며 나아가 과학기술과 수학, 예술에 대한 관심을 촉발시키는 데 중점을 둡니다. 이는 2006년 미국에서 메이커 운동으로 시작돼 근래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급부상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재를 융성하는 교육으로 주목받고 있죠. 

출처 - pixabay

이처럼 미국을 비롯해서 전 세계적으로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는 4차 산업혁명. 그러나 아직까지도 그 의미에 대해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4차 산업혁명은 기업들이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작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차세대 산업혁명을 가리키는 말인데요. '인더스트리(Industry) 4.0'이라고 표현되기도 하며 한국에서 추진하는 '제조업혁신 3.0 전략' 과 같은 개념입니다. 

1차 산업혁명은 증기기관을 통한 기계적 혁명이었습니다. 그리고 2차 산업혁명은 ‘전기의 힘’을 이용한 대량생산의 시작, 3차 산업혁명은 컴퓨터를 통한 자동화였으며 4차 산업혁명은 ‘소프트파워’를 통한 공장과 제품의 ‘지능화’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처럼 3차 산업의 생활에서 4차 산업 혁명의 변화 속에 살아가고 있고, 그 변화는 굉장히 급변하면서 빠르게 우리 곁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좀 더 쉽게 설명하면 3차 산업은 컴퓨터가 생산과 유통 시스템 정도를 자동화 하는 것 이었는데, 4차 산업은 이 물건에 ‘지능화’가 더해지고 인터넷 네트워크까지 연결되면서 구성되는 현실인 겁니다. 그 예로는 웨어러블 기기나 사물인터넷을 들 수 있죠. 

약 20년 후 우리의 삶을 한 번 상상해 볼까요? 손에 있는 웨어러블로 알람시간을 맞추면 그와 동시에 스마트폰이나 텔레비전 혹은 음악 등이 아침을 알리며 켜집니다. 눈을 뜨면 자동으로 불이 켜지고, 바로 화장실을 들어가 샤워를 하는 사람의 경우라면 화장실 문이 자동으로 열리고 불이 켜집니다. 

샤워를 하고 나와서 준비를 하고 “버스시간”이라고 말을 하면 버스시간표가 눈앞에 보이게 됩니다. 출근을 한 다음 다른 나라 사람들과 회의를 할 때도 자동번역기를 착용하면 아무런 무리가 없이 회의가 진행되죠. 물론 서로 자국어로 이야기하면서 말입니다. 

지금은 영화에서만 볼 수 있을 것 같은 이 모습. 실제로 20년 후면 실현가능한 일이라는 점. 이런 것이 바로 4차 산업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의 미래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적절한 조합과 아이디어가 중요합니다. 새로운 개념의 제조업이라고도 할 수 있기에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얼마나 잘 조합되어 있는지가 4차 제조업 승리의 키를 쥐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우리나라는 현재 얼마나 잘 준비를 하고 있을까요? 인구의 수가 중요한 것이 아닌 인구가 뿜어내는 아이디어와 조화가 중요한 사회. 대한민국도 창의적인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