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한성현]

◀MC MENT▶

안녕하세요, 건강프라임 이유진입니다. 당뇨는 거의 완치 되지 않는 질병이라고 알려진 만큼, 평생 관리를 해야 하죠. 더불어 많은 합병증이 올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주의가 요구되는 대요. 특히 당뇨 환자라면 ‘당뇨망막병증’에 자유로울 수 없다고 합니다.

다소 생소해 보이는 이름이지만, 사실 당뇨망막병증은 우리나라에서 실명을 하게 되는 원인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흔하게 나타나는 병입니다. 하지만 잘 관리하고 치료하면 실명까지는 막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 건강프라임에서는 당뇨망막병증과 그 관리법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당뇨망막병증이 무엇인지 알아볼까요? 당뇨막망병증은 당뇨가 있을 때 눈의 망막에 생기는 병입니다. 눈을 카메라라고 가정했을 때 빛이 맺히는 부분을 망막이라고 하는데요,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로 인해서 이 망막에 피가 나거나 붓는 등의 손상이 발생해 심하면 실명까지 유발할 수 있는 당뇨 합병증 중 하나입니다.

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당뇨망막병증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죠.. 당뇨망막병증에 대해 자가 진단해볼 수 있는 방법, 있을까요?

◀의사 INT▶

부천성모병원 안센터 / 나호 교수
- 당뇨망막병증의 자가진단은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제 생각에는 오히려 없다고 보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초기 자가진단은 없다고 보시는 게 낫고요, 그 말은 다시 말씀드리면, 당뇨가 있고 당뇨 치료를 받으신다면 안과 망막검사를 꼭 받아보시란 얘기입니다. 초기에는 자가진단, 자가 증상 그런 게 없을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을 놓치고 안과검사를 안하시게 되면 진행을 하게 되고요, 대부분 진행한 상태에선 다시 돌이키기 어렵기 때문에 초기에는 안과검사를 받으시는 게 자가진단을 하시려고 노력하는 거 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안과검사를 받는 게 요즘에는 광각촬영이라든지 더 좋은 검사들이 더 많이 나와서 어렵지 않기 때문에, 시간을 잠깐 내어서 검사를 받는 것이 자가진단을 하려고 노력하시는 것 보다 더 낫다고 생각됩니다.

◀MC MENT▶

환자 스스로 조기에 발견하기 힘든 당뇨망막병증. 안과 검사를 통해 조기에 발견을 했다면 가장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병증의 단계별 증상에 따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하는데요. 당뇨망막병증은 단계별로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요?

우선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습니다. 초기에는 병증이 망막의 중심부를 침범하지 않기 때문에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중기로 접어들면서 눈 앞에 무언가 떠다니는 비문증이나 사물이 실제보다 밝게 보이는 광시증, 시야 흐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여기서 병증이 심해진다면 망막이 붓게 돼 비문증이 심해지거나 망막 부종이 생겨서 갑작스러운 시력 저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망막의 일부분이 가려져 잘 보이지 않는 견인망막박리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죠. 이러한 경우는 이미 당뇨망막병증이 말기 단계까지 진행된 상태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당뇨망막병증을 방치해두게 되면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인데요. 주로 백내장이나 각막이상, 신경병증 등 안과적인 합병증을 동반할 뿐만 아니라, 신장 합병증 등 내과적인 합병증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실명까지 이르게 하는 당뇨망막병증. 문제는 정도가 심하게 진행한 이후에는 어떤 방법을 쓰더라도 눈의 기능을 완전히 돌리기가 어렵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무엇보다 초기에 잘 관리를 해야 합니다. 당뇨망막병증은 대부분의 당뇨 환자들에게 발생하기 때문에 결국 당뇨조절을 하는 것이 포인트라고 할 수 있죠. 실제로 혈당조절과 혈압조절, 그리고 다른 지질조절을 정확한 사람들에게서 당뇨망막병증의 진행을 조금은 늦췄다는 연구결과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내과적인 조절만으로는 당뇨막망병증을 완벽하게 억제하기가 힘듭니다. 혈당조절 등에만 집중해 눈 관리를 소홀히 하면 오히려 더 위험한 결과를 낳을 수 있는 것이죠. 따라서 당뇨막망병증을 예방하거나 초·중기 단계에서 경과를 관찰하기 위해서는 당뇨 환자들은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 ‘안과적인 정기 검사’가 꼭 받아보셔야 합니다..

그런데, 이 당뇨망막병증 발생 고위험군에 ‘임산부’가 있다는 사실, 혹시 알고 계셨나요? 임산부에게서 당뇨망막병증은 왜 많이 나타나는 걸까요?

◀의사 INT▶

부천성모병원 안센터 / 나호 교수

- 임신이라는 거 자체가 몸의 혈당 조절에 있어서 정상의 상태에서 약간 벗어나는 상황이기 때문에, 임신을 하시면서 당뇨가 생기는 경우도 있고, 당뇨가 있으셨던 분들 중에서 임신을 하시면서 당뇨 조절이 더 안되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것과 마찬가지로 당뇨막망병증도 더 진행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당뇨막망병증이 있으셨던 분 중에 임신을 하게 되면 당뇨막망병증이 조금 더 빠른 속도로 진행한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고, 그렇기 때문에 당뇨막망병증이 보통은 초기나 중기 정도에서는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 경과관찰을 하면 되는데, 일반인에서는, 하지만 임신하시게 되는 경우에는 3개월에 한 번 정도 경과를 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 이유는 그만큼 빨리 더 많이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좀 확인을 해보시고 저희가 말씀을 드리죠.

◀MC MENT▶

초기부터 관리를 해주지 않으면 실명으로 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하는 당뇨망막병증. 당뇨환자 10명 중 9명 이상이 걸리는 병인만큼, 당뇨 환자들은 꼭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또한 전문가들은 망막에 제일 안 좋은 습관 중 한 가지로 흡연을 꼽았습니다. 흡연을 하게 되면 모세혈관이 파괴가 되기 쉽고 결국 당뇨망막병증으로 이어진다는 것이죠. 당뇨 환자들은 당뇨막망병증이 심각한 상태로 진행되지 않도록 금연을 하고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항상 주의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당뇨막망병증의 모든 것, 건강프라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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