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현 대통령의 정치적 운명을 좌우할 탄핵심판 선고일의 아침이 밝았다.

헌법재판소는 10일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을 최종 선고한다. 

작년 12월 9일 국회에서 탄핵안이 의결된 이후 정확히 92일만이다.

[출처/위키피디아]

헌재가 탄핵을 기각하면 박 대통령은 직무 정지 상태에서 즉시 복귀, 파면을 결정하면 헌정 사상 처음 탄핵으로 중도 하차하는 대통령이 된다.

탄핵심판이 처음이었던 2004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은 헌재가 국회의 탄핵 청구를 기각하면서 직무에 복귀했다. 

현재 헌법재판관은 8명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1월 31일 퇴임한 박한철 전임 헌재소장의 후임 인선 절차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1명의 결원이 생겼고 탄핵 인용에 필요한 마지노선은 6표, 기각은 3표다. 

탄핵이 인용될 경우 박 대통령의 파면과 함께 정국은 60일 이내 새 대통령을 뽑아야 하는 차기 대선 국면으로 급속히 전환 될 것이다.

헌재의 결론은 극도의 보안 속에 알려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재판관들은 이날 선고 직전 다시 모여 최종 평결을 한다. 

탄핵심판 선고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헌재 안팎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으며 경찰은 전날부터 헌재 앞 도로를 통제하며 만일에 있을 지 모를 불상사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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