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TV속 만화를 보듯 쉽고 편하게 풍자하는 '시선만평'

(기획- 이호기자 / 일러스트 이정선 화백)

지난 4일, 부산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에 누군가가 자물쇠로 자전거를 묶고 사라졌습니다.

해당 소녀상이 건립된 지난해 말부터 소녀상에는 철거를 요구하는 문구가 적힌 종이나 폐가구를 비롯한 쓰레기가 버려져 미관을 찌뿌리게 했는데, 이번 사건도 같은 맥락에서 저질러진 행동으로 보입니다. 

이에 관할인 동구청과 경찰은 소녀상에 대해 찬반이 양존하고 있어 형평성을 지키기 위해 어느 한 쪽만을 편을 들어 줄 수는 없다고 밝혔고, 다만 쓰레기 등을 자진 철거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밝혔습니다.  

자전거는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입니다. 부산 일본 영사관 앞에서는 이 자전거가 차마 대놓고 소녀상 철거를 외치지 못하는 한 어떤 사람의 수줍은 마음을 표현하는 수단이 되어 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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