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기자] 최근 어떤 영화들을 신나고 재밌게 보았는가? 어벤져스? 킹스맨? 이 영화들에서 당신은 중요한 역을 공통적으로 맡고 있는 한 배우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바로 새뮤얼 L. 잭슨이다. 

출처/위키미디아

새뮤얼 L. 잭슨(Samuel L. Jackson / 이하 잭슨)은 1948년 12월 21일 생으로 워싱텅 D.C에서 태어났다.

어려운 어린 시절을 지난 그는 뉴욕에서 연기 생활을 시작하여 TV쇼 등에서 작은 역할을 맡아 연기를 하고 있었다. 그러던 1981년 그는 33살이라는 이르지 않는 나이에 영화 레그타임(1981)로 영화계에 발을 담그게 된다. 

하지만 이렇다 할 대표작도, 활동도 보이지 못하고 있던 그는 스파이크 리 감독의 인종차별을 다룬 사회성 짙은 영화 ‘정글피버(1991)’에 출연하여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고 이를 통해 1991년 칸 영화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여 세계 영화인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출처/쥬라기 공원

잭슨은 매우 다작을 하는 배우라 많은 작품 속에서 그를 찾아 볼 수 있다. 쥬라기 공원(1993)에서 과학자 레이 아놀드로도 잠깐 볼 수 있고 패트리어트 게임(1992)에서도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잭슨은 현재 69세의 고령 배우지만 젊은 당시와 지금의 모습이 그다지 다른 것을 찾기 힘든 것을 봤을 때 그 당시가 노안이었는지 지금이 동안인지 알 수 가 없다.

출처/펄프픽션

조연이나 단역으로 서서히 이름을 알리던 그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펄프 픽션(1994)에서 줄스 역할을 통해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었다. 

또한 다이하드3(1995)에서는 제우스 카버 역으로 분해 존 맥클래인 역을 맡은 브루스 윌리스와 만담에 가까운 개그를 뽐내며 찰떡 궁합을 과시하기도 했다. 

그는 그 후 롱키스 굿나잇(1996), 재키브라운(1998), 네고시에이터(1998), 딥 블루 씨(1999) 등의 작품을 통해 우리에게도 자주 얼굴을 비추게 되었다.

출처/다이하드3

그리고 언브레이커블(2000)에서는 또다시 브루스 윌리스와 만나게 되어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하는데 성공하였고 다양한 작품에서 실로 넓고 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하며 웬만한 영화에서 그를 볼 수 없으면 오히려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그리고 2008년에 개봉된 ‘아이언맨’부터 그는 마블 유니버스의 작품에 어밴져스의 지도자인 닉 퓨리로 등장하면서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하기 시작했다.

출처/어벤져스

잭슨은 매우 오래전부터 활동을 해 왔고 매우 나이가 많은 배우 중 하나다. 하지만 그의 작품에 대한 열정은 트렌드에서 뒤처지지 않게 하였고 그로 인해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몇 없는 배우가 될 수 있었다. 

그는 곧 개봉될 콩: 스컬 아일랜드(2017)에서도 만나게 될 예정이며 제작이 예정되어 있는 어벤져스 : 인피니티(2018)에서도 또 다시 닉 퓨리 국장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나이의 한계를 잊은 듯한 배우 새뮤얼 L. 잭슨. 그의 연기에 대한 열정과 도전이 또 우리에게 어떤 즐거움을 줄 것인지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SNS 기사보내기